양곱창 못드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고기 좋아하는 타입이라 아이들 데리고 역삼동에 있는 양천지 다녀왔습니다. 양천지는 무한 리필이 되는 양, 대창구이 전문점입니다. 시간 제한도 없어서 일요일 새벽 빼고는 원칙적으로 24시간 영업합니다, ㅋ.
양천지 입구
머, 입구는 걍 평범합니다. 테일블이 있고 한쪽으로 방도 있구요...
여기 주문 시스템을 말씀드리면, 총 3가지의 세트 메뉴중 하나는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세트는 양, 대창,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1인당 2만 9천냥), B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당 3만 4천냥), C 세트는 양, 대창, 양념갈비, 갈비살, 차돌박이, 갈비찜, 떡갈비 무한 리필, 그리고 식사 (1인당 3만 9천냥), 뭐 이런 식입니다. 여기서 1인이라 함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둘째도 똑같이 1인분 비용을 내야하고, 동행한 사람이 똑같은 세트(A이면 모두 A, B면 모두 B세트를 주만해야함)를 주문해야 하는 것이 룰이구요...
B 세트로 주문해 봤습니다.
B 세트로 주문해 봤습니다.
우선 기본 찬과 양념이 나오네요. 양대창 먹으러 왔는데 웬 보쌈...? 일단 무시하고, ㅋㅋ
왼쪽 아래 보이는 거, 묵사발인데 그런대로 맛있어요. 오른쪽은 양파들어간 양념. 사진 윗쪽에 갈비찜도 보이네요..
드뎌 양과 대창이 불판에 얹어집니다. 잘 익으려면 좀 참고 기다려야지요, ㅎㅎ...
아, 알맞게 구워졌습니다. 왼쪽이 양, 오른쪽이 대창..
요것은 양념 갈비... 맛있습니다. 양념도 잘 되었고, 육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정신없이 먹고나니 더 이상 들어갈 데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거 사진찍고 우리 큰 놈이 마지막 정리했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한가지 안 좋은 점은 안그러려구 해도 어쩔 수 없이 과식하게 된다는 거죠. 담날 아침 일어나면 속이 더부룩 한 것이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맘껏 양대창과 갈비 먹고 싶다면 가끔 들러도 좋을 듯한 집입니다. 양천지는 분당에도 있는데, 전반적인 맛이나 육질은 역삼동의 본점이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분당에서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는 메뉴 구성이 약간 다르더군요. 세트메뉴 옵션으로 홍창이라는게 추가되는데, 전 첨 먹어봤습니다. 거기 사장님이 홍창도 소 내장의 하나라고 하시던데 아주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19-24
전화 : 02-556-9922
양천지는 가격이 아주 착한 것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맛이나 양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19-24
전화 : 02-556-9922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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