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동 루이 다리 /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 / 히베이라 광장
포르투는 작은 도시다. 하지만 그저 하루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보고 느끼냐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비고,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성당 미사에도 참여하면서 늦은 오후에 느긋하게 와인이라도 즐길 의향이 있다면 일주일도 모자랄 곳이 포르투다. 도우로 강을 가로지르는 동 루이 1세 다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 가이야 지역과 히베이라 광장 주변은 포르투에서도 가장 시간 보내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동루이 다리 자체가 멋진 건축물일 뿐 아니라 다리 위에서 조망하는 도우루 강과 히베이라 광장 앞의 성냥갑 같은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도 빼놓을 수 없다. 16세기 르네상스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건물은 건축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멀리서만 보기보다는 직접 올라가서 관람하기를 권한다.
동 루이1세 다리
중앙으로 메트로가 다니고
다리 양끝으로 걸어서 건널 수도 있다.
동루이 다리에서 내려다본
도우로 강과 히베이라 광장의 모습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묵었던 호텔도 보인다.
다리가 끝나는 곳에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이 있다.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
다리 위에서 볼 때와 다르게
오히려 소박하고 단순하다.
그래서 더 좋았다.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에서 내려다본
동루이 1세 다리의 모습
다리 위 사람의 모습이 정말 작게 보인다.
모루 정원에서 본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
동 루이 1세 다리를 다 내려와서
조그마한 가게에서 화이트 샹그리아와
정어리 구이를 먹었다.
바가지였지만 즐거웠다.
다리를 건너 히베이라 광장으로 넘어왔다.
버스킹이 한창...
늦은 시간 히베이라 광장의 뒷골목
멋진 음식점과 와인바가 많다.
포르투를 여행한다면 숙소를 히베이라 광장 쪽에 잡을 것을 추천한다. 언덕길이 많은 상 벤투역 주변의 도심 쪽보다 다니기에 피곤하지 않고 쾌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우로 강을 앞에 두고 있어서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어디서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숙소에서 강이 내려다 보인다면 더할 나위 없다. 특히 히베이라 광장은 밤이 아름답다. 조명을 밝힌 동루이 다리와 세르 두 필라르 수도원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어서 비현실적인 기분에 휩싸이게 한다. 강 주변에 늦게까지 영업하는 와인바와 음식점의 분위기 또한 온 몸으로 느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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