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지 고기리 맛집> 장수촌 : 누룽지 닭백숙과 닭도리탕

수지 고기리 : 장수촌

 

용인에 있는 고기리 유원지에는 음식점이 참 많습니다. 진입로는 좁은데 계곡 양편으로 늘어선 음식점들로 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닭백숙, 고기집, 한정식 전문점들이 많습니다. 장수촌도 닭백숙, 닭도리탕을 주로 하는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뒷쪽으로 돌아가면 계곡을 끼고 야외로 평상들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룽지 닭백숙
깔끔하고 담백하게 나옵니다.
삼만 팔천냥

닭백숙에 따라나오는 누룽지
누룽지라기 보다는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이라고 해야 더 맞을 듯 합니다.
맛은 걍 평범.

닭도리탕
사만오천냥 되겠습니다.
이날은 닭백숙에 닭도리탕에 그냥 닭으로 도배를 했네요.
같이 간 일행중에 닭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인이 있는 관계로...

팔팔 끓여서 진한 국물과 함께 살코기를 한 점 뜯고 소주 한잔 하면 제격이지요, ㅋㅋ.

고기리에 위치한 장수촌의 닭백숙과 닭도리탕,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담에 또 가고싶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가는 길이 너무 막히고 복잡해서 도착하니 벌써 좀 지치는 느낌이구요. 가격 역시 착하다고 할 수 없죠. 계곡물도 깨끗하지 않고 약간 냄새도 납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너무 대형 시설을 갖춘 음식점에 태생적인(?)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