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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 나자리스 왕궁

by *Blue Note*

<스페인 여행>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 나자리스 왕궁

 

전날 알바이신에서 야경으로 감상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감동을 간직한 채, 다음날 직접 관광에 나섰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나자리스 왕궁, 알카사바, 카를로스 5세 궁전, 헤네랄리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알함브라는 나자리스 왕궁을 뜻합니다. 아무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네비게이션에 알함브라 왕궁을 치고 찾아나섰습니다. 그라나다 시내에서 알함브라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저 10 분 정도의 거리였던것 같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출입구를 지나 오분정도 걸어가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화살표는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자리스 궁전, 알카사바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네요.

 

알함브라궁전중 나자리스 왕궁만 입장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로 예약을 했었는데, 아직 입장 시간이 안되어서 입구를 통제하고 있네요.

 

입장을 기다리며 찍은 나자리스 왕궁의 외관

 

이제 입장을 시작합니다.

 

나자리스 왕궁의 첫 출입문

 

 

사진상으로는 어둡게 나왔지만 내부가 그리 컴컴하지는 않습니다.

자연 채광을 이용한 이슬람 양식의 돔형태의 아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궁내부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그라나다 시내

전날 올라갔던 알바이신 지구입니다.

 

술탄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서 왕궁을 지었다는 로맨틱한 이야기의 무대가 된 곳

 

깔끔한 흰벽에 몇개의 창문을 낸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기하학적인 이슬람 문양으로 온통 뒤덮힌 벽면

 

아래층에 있는 여러 방들중 하나

정원과 인접해 있습니다.

 

수많은 기둥들로 이루어진 회랑

가운데에 작은 연못들과 조각상들이 있고, 회랑을 따라 독립적인 방들이 있습니다.

 

창문들이 많고 여닫는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벽면과 천장의 정교한 문양과 장식들

사진 실력이 없어서 감동을 전하기가 쉽지 않네요.

 

쉬어가는 의자

뒷벽면의 타일도 인상적이죠?

  

사진 왼편에 보이는 작은 출구를 통해 왕궁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예쁜 정원이 나옵니다.

 

전날 알바이신 지구의 성 니콜라스 수도원에 올라가 알함브라 궁전의 전체적인 외형을 야경으로 감상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정교하고 세밀한 문양의 아름다움, 내부 공간배치와 채광등을 비교적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건축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웅장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조금은 막연했던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조금씩 더 사실적으로, 구체적으로 저에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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