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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말라가 여행> 알카사바(Alcazaba)와 말라가(Malaga)의 거리 풍경

by *Blue Note*

<스페인 말라가 여행> 알카사바(Alcazaba)와 말라가(Malaga)의 거리 풍경

 

말라가는 그라나다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반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의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매력에 푹 빠지고, 스페인 사람들의 열정과 왁자지껄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겼던 타파스집에서의 흥겨움때문에 출발이 좀 늦어진 관계로, 오후 늦게 말라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말라가 입성

바다 내음도 나고, 야자나무도 보이는 것이 내륙의 그라나다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시내로 들어가다 보니 오른쪽에 운동장 같은 것이 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오늘 무슨 경기 있는 날인가..?

 

스페인은 투우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제 생각엔 축구의 나라이기도 하지요.

 

 

알고보니 홈팀 말라가와 원정팀인 바르셀로나간에 스페인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예매라도 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도보로 슬슬 도시구경을 해보기로 합니다.

 

말라가 시내의 동쪽에 있는 알카사바 입구

이슬람에 의해 건축된 요새입니다.

같은 이름의 건물이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도 있었죠.

알카사바는 성채라는 의미의 보통명사라고 합니다.

 

시간관계상 올라가지는 않고 밑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라나다의 알카사바보다는 규모면에서 많이 작았습니다.

 

알카사바 아래쪽으로는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극장이 있습니다.

 

 알카사바 주변의 노천 카페 겸 레스토랑

시간이 늦게 흐르는 듯한 한산한 모습입니다.

 

스페인의 극장입니다.

극장을 스페인어로는 Cines 라고 하나 보네요.

 

말라가는 소위 '태양의 해변 (Costa del sol)'이 시작되는 스페인의 휴양도시입니다. 단 하루밖에 머물지 못해서 이 도시를 자세히 알수는 없었으나, 편안하고 여유로우면서도 아지가지한 매력을 가진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포스팅 외에  피카소 생가, 말라가 대성당에 대해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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