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말라가 여행> 피카소 생가, 메르세드 광장, 라리오 거리
사실 알고보면 말라가는 아기자기하게 관광하고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행 일정상 말라가의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만 하루만에 떠나야 했던 것이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피카소 생가를 보고 온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말라가는 피카소가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라고 합니다. 말라가에는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생가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들른 곳은 피카소 생가였습니다. 주소는 Plaza de la Merced, 15 29012 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불과 1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죠. 피카소 생가로 가는 길에 말라가의 번화가인 라리오 거리가 있습니다.
말라가의 번화가이고 쇼핑지역인 라리오 거리
오전 이른시간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라리오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쯤 되겠네요.
역시 여자들이란 쇼윈도를 그냥 지나치기는 참 어렵나 봅니다..ㅋㅋ.
자, 그럼 원래 목적지인 피카소 생가를 찾아가 보도록 할까요...? 먼저 지도부터 보도록 하지요.
말라가에서 투숙했던 Salles Hotel Málaga Centro (A)에서 피카소 생가(B)까지의 약도입니다.
슬슬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피가소 생가는 위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메르세드 광장(Plaza de la Merced)에 있습니다.
재건축하는 건물 외벽 가림막에 메르세드 광장 문구가 있네요.
요기가 바로 메르세드 광장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요.
여기 어딘가에 피카소 생가가 있을텐데...ㅋ.
광장에 있는 탑
근데 모양이 웬지 우리나라 절에서 보던 석탑과 비슷해 보이는데...
저만의 생각인가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피카소 생가
생각보다 소박했습니다.
안내판도 없어서 정말 이곳이 맞는지 잠시 헷갈려하기도 했습니다.
입장료는 1유로
게다가 학생은 무료라고 하네요.
피카소의 어릴적 사진들과 유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과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피카소 생가의 입구
오른쪽에 작은 팻말로 피카소 재단이라고 써있네요.
전시장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
T 셔츠, 머그컵등의 간단한 기념품들을 판매합니다.
라리오 거리를 지나 좁은 골목길들을 헤매다가 만난 건물
작은 광장 한편에 서있는 건물인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ㅋ.
Revello do Toro 박물관
말라가 출신의 화가인 Revello의 작품이 컬렉션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만 24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말라가에 머물렀지만, 나름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이곳저곳을 둘러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미션 수행하듯 전투적으로 관광한 것은 아니구요... 충분히 맘의 여유를 가지고 거리 곳곳을 즐긴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시간이 좀더 여유가 있었다면 더 많은 말라가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소개할 말라가 대성당 (cathedral)을 둘러본후 다음 목적지인 발렌시아로 서둘러 떠나야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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