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스트로 펍3

<코엑스 삼성역 맛집> 프렌치 다이닝 :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는 글래드 코엑스 센터 호텔의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사실 프렌치와 이탈리안 식당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굳이 구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럽 현지인들이라면 모를까 요식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분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오랜세월 음식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문화를 교류해온 유럽에서 타파스는 스페인, 마카롱은 프랑스, 피자는 이탈리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우스꽝스러운 것처럼... 그러고보니 레스토랑 G의 공식적인 입장도 프렌치가 아닌 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프렌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 ㅋㅋ). 중앙의 홀쪽에서 바라본 입구와 회랑 세 종류의 버터와 식전 빵 어뮤즈 부쉬 퓨레소스라고 해야하나 아..
<신사역 맛집> 쉐플로 (Chez Flo) : 양고기 미트볼, 명란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 신사동 쉐플로 이제는 단골이 되어버린 쉐플로다. 하지만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딱 맞는 말은 아니다. 우선 나는 양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중식이나 일식, 다소 번잡한 고깃집이나 냉면, 곱창이 더 좋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안이나 프랜치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쉐플로는 예외다. 와인과 치즈는 주로 집에서 먹지만, 어쩌다 양식이 땡기는 때는 신사동에 있는 쉐플로에 자주 간다. 편안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병튀김과 올리브 해산물 샐러드 소라 전채요리 아주 맛있다. 토마토 소스와 양고기 미트볼 양고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만족 봉골레 파스타 명란 알갱이가 씹힌다. 이 날 준비해간 이탈리아 와인 등심스테이크 ..
<역삼동 맛집> 와인 포차를 표방하는 문샤인 : 문어구이, 이베리코 포크 스테이크 문샤인 역삼점 : 썩 괜찮은 와인 컬랙션의 가스트로 펍 문샤인은 딱 찝어서 정의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와인포차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은 우선 든다. 그런데 대체 와인포차란 무엇인가 ? 평범한 머리로 추론해 보건대, 와인을 포차처럼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자, 뭐 이런 컨셉 아닐까 싶다. 가격도 와인바에 비해 저렴하고... 그런 의미라면 문샤인은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하게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잘 고르면, 혹은 소물리에의 추천을 받으면 괜찮은 와인을 괜찮은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최근 몇번 방문한 곳이기에 나로서는 자칭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가 ? ㅋㅋ). 와인 구성뿐 아니라 파스타 같은 전통적인 양식메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