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갈치구이4

<경주맛집> 토박이 식당 : 경주에서 만난 갈치 요리 토박이 식당 : 갈치조림 / 갈치구이 경주의 대표 음식이라 하면 아직도 황남빵 정도만 생각나는 걸 보면, 음식에 있어서 경주는 전주나 춘천에 조금 밀린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몇번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향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경주의 노력이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기획 개발된 경주 음식 브랜드는 육회 물회, 두부요리, 그리고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강했던 생고기 숯불구이등이 있다. 마케팅에도 성공적이어서 이제 이들 음식은 경주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이같은 트렌드에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소개하는 경주의 갈치조림도 인상적이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갈치조림은 남도, 그러니까 전라도에서 주로 많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주에서 만난 갈치요리라..
<신사동 맛집> 모국정서 : 오마까세 재방문했던 모국정서 게을러서 묵혀두었던 포스팅을 이제사 하게 되네요. 일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그냥 오마까세로 시켜봤습니다. 구운 가지위에 찹쌀(?)을 얹어서 내왔습니다. 독특한 맛이기는 한데, 찐득거리는 식감은 제겐 별로... 토마토, 연근등으로 만든 젤리 보기도 좋고 부드러운 젤리와 아삭한 연근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이런 일본요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ㅋ 각종 야채를 토마토 소스에 볶은 후 계란을 얹었네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갈치구이 삶은 호박, 무와 함께 육수에 해당하는 브로스(broth)를 살짤 둘렀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주먹밥 우니밥 은은한 향이 일품입니다. 입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갈치 구이는 정말 인상적이었..
<청담동 한식당> 청담골 : 무난하지만 대표음식이 없는 한식당 청담골은 한식 전문 식당입니다. 가정식 백반이나 누룽지 정식등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종 생선구이나 닭도리탕등도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집만의 필살기, 다시말해 '청담골'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는 없는 셈이죠. 청담골 입구 메뉴판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대체로 백반이나 정식같은 식사류, 생선구이나 조림, 그리고 고기, 안주류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람수에 맞춰 갈치구이 백반을 시켰습니다. 갈치가 제법 두툼한 것이 튼실합니다. 찌개나 밑반찬들도 무난한 편이구요. 해물파전 약간 뜩뜩한 것이 요건 별루였습니다. 도토리 묵 술안주로 좋죠. 닭도리탕 맛있습니다. 양념이 넘 강하지도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안주로 시킨 계란말이 다 먹고 달랑 하나 남은 거 찍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
<제주도 탑동 맛집> 물항식당 : 때깔좋은 갈치, 고등어회와 갈치조림 이번 제주 여행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한 곳입니다. 제주시 수협 공판장 정문에는 갈치 조림이나 고등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여럿 모여 있는데, 그 중 한곳이 탑동 물항식당 되겠습니다. 뭐 전형적인 제주 전통음식점이죠. 회종류로는 갈치회, 고등어회가 있고 이 집에서는 못 먹어봤지만 민어회, 병어회도 있습니다. 식사류로는 성게국, 갈치조림, 고등어 조림, 고등어 구이드등.. 그외 자리물회, 한치물회등이 주메뉴입니다. 날이 저무니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아집니다. 밑반찬들은 사실 다른 집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단 하나 요것은 예외.. 나물이 맛이 있어서 물어보니 더덕 나물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나물에 무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덕 나물은 첨 들어보고 첨 먹어봤어요. 상당히 맛있습니다. 몇접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