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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6

<화성 맛집> 롤링 힐스 호텔 뷔페 : 블루 사파이어 롤링 힐스 호텔 블루 사파이어 화성에 있는 맛집을 가기위해 이곳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대부도 해송길을 오전에 들렀다가 근처 탄도항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하고 저녁으로 뷔페를 먹은 것이다. 이런 일정은 써놓고 봐도 좀 어색하긴 하다. 평소에 뷔페를 그리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 모든 이유는 사실 라는 뷔페식당이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에 있었기 때문이다.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은 곳도 아니었고, 또 화성에는 잘 아는 단골집도 없어서 큰 고민 없이 이곳으로 정했다. 오랜만의 뷔페도 나쁠 것 같지 않았다. 롤링 힐스 호텔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뷔페 식당 신선하고 맛있다. 와인도 한병 까고... 종류가 많아 조금씩 담아봤는데 모두 평균이상의 맛이다. 호텔 뒷쪽으로는 작지만 잘 꾸민 산책로가 있다..
<경기도 연천 여행> 재인폭포 : 늦가을 풍경 재인폭포 : 한탄강 국가지질 공원 사진과 방송에서는 심심찮게 봤었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폭포, 재인폭포... 제주도의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를 제외하면 바로 생각나는 우리나라의 폭포는 별로 없다. 아, 설악산 비룡폭포, 겸재 정선이 그린 개성 박연 폭포 정도가 뒤늦게 떠오른다. 따져보면 우리나라에도 많은 폭포가 있을 듯 하지만, 지질학적 특성인지 외국처럼 장대한 폭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연천의 재인폭포가 더욱 특별하다.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폭포다. 지질학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커서 이 일대가 한탄강 국가지질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이곳 재인폭포에서 볼 수 있다. 나의 ..
<경기도 가볼만한 곳> 경기도자 박물관 :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경기도자 박물관 도자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이 많은 편은 아니다. 부안 청자박물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청자를 위주로 전시관을 꾸민 부안이나 강진의 도자기 박물관과는 달리, 경기도자 박물관은 청자뿐 아니라 조선의 분청사기, 백자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유물의 숫자나 예술적 수준이 매우 뛰어난 것들이 많다. 박물관이 있는 경기도 광주 지역은 예전부터 백자 가마터들이 몰려 있던 곳이기에 시대에 따라 변천해온 백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도 경기 도자박물관의 큰 장점이다. 특별전은 얼마 전 따로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포스팅했고, 오늘은 상설전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이미 여러 번 방문해서 관람을 했고, 소개글로 올렸지만, 볼 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온..
<경기북부 가볼만한 곳> 전곡 선사 박물관 : 선사시대의 추억 전곡 선사 박물관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 선사박물관은 한반도 역사에서 특히 구석기 문화만을 테마로 설립된 박물관이다. 우선 이 박물관이 들어선 장소인 연천군 전곡리가 구석기 유적이다. 아술리안 주먹도끼가 동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곳이 전곡리다. 그 발견 비화와 뒷이야기들은 여기 다시 옮기지는 않았으나 꽤나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니 혹 모르고 있다면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를 권한다. 서울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자주 가보지는 못하지만 웬만하면 일년에 몇번 정도는 가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멋진 특별전이 열리기도 하고, 그게 아니어도 이 주변 풍광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오래된 옛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전곡 선사박물관 늘 느끼지만 참 멋지다. 선사시대 유물을 전..
<경기도자 박물관> 코발트 블루 - 조선후기 문방풍경 경기 도자박물관 전 경기 도자박물관은 국립 박물관이 아니다. 한국 도자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박물관은 작지만 강한, 참 짜임새 있는 박물관이다. 상설전은 물론이고 특별 기획전을 정말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고, 도자기 공모전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기획력, 소장 유물들의 면면도 준수하다. 이번 특별전 도 그중 하나다. '코발트 블루'색 청화백자를 통해 조선시대 후기 선비들의 사랑방을 훔쳐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사실은 근처 펜션에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다음날 상경하는 길에 후다닥 보고 왔다. 예정에 없이 얼떨결에 맞닥뜨린 터라 더욱 횡재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에 남을 전시였다. 전시실 입구 백자청화 기명절지문 병 문방구, 분재, 안경, 곰방대등 기명절지를 시문한 도자기는 흔치..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아름답고 작은 박물관 여주 박물관 : 막새 / 대모 나전함 여주 박물관은 소규모의 박물관이다. 그렇다고 사설 박물관은 아니고, 1997년 처음 여주군 향토 사료관으로 개관했다가 2010년 지금의 여주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 지척에 신륵사가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여주 박물관만의 매력도 충분하다. 탁 트인 남한강변에 세워진 건물은 꽤나 현대적이고 멋지다. 1층에 있는 카페에 앉으면 창밖으로 물의 정원이 보이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다.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의 과 유사하다. 규모는 작으나 나는 여주 박물관의 그것이 뮤지엄 산의 유명한 워터가든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박물관이어서 소장품의 숫자도 적고 변변한 국가지정 문화재도 없으나, 박물관이 반드시 예술적으로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