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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4

<고깃집> 논현동 배꼽집 / 여의도 피양옥 / 강남역 모범 갈비살 논현동 배꼽집 / 여의도 피양옥 / 강남역 모범 갈비살 고깃집이라는 주제로 음식점 세 곳을 모아봤다. 자주 가는 곳도 있고, 상대적으로 아주 가끔 들르는 곳도 있다. 또 개중에는 고깃집이라기보다는 평양냉면이 주메뉴인 곳도 있다. 모두 예전에 한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배꼽집, 피양옥 (여의도점), 모범 갈빗살집을 차례로 소개한다. 배꼽집 논현동에 있는 생고기집이다. 안심, 등심, 육회는 물론 토시살, 새우살, 치마살, 제비추리까지 다양한 부위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논현동에 있는 본점 외에 많은 분점들이 있는데, 코엑스에도 있다. 본점과 코엑스는 크기나 분위기가 아주 딴판이다. 좁은 계단을 내려가 지하에 숨은 듯 자리 잡은 본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허름한 노포의 분위기가 정겹기 때문이다. ..
<강남 고깃집 맛집> 숯불구이와 면요리 : 이가네 양꼬치 / 류마 / 동신명가 강남 맛집 : 단골 고깃집 3곳 강남에 있는 고깃집 세 곳을 골라봤다. 양꼬치, 야키니쿠 전문점, 그리고 떡갈비집들인데 그러고 보니 한중일 세 나라의 음식을 모아 놓은 결과가 되었다. 세 집 모두 가끔 방문하는 곳이어서 단골이라면 단골인 셈이다. 나름의 컨셉과 대표 메뉴들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음식점들이다. 공통점이 또 있다. 숯불에 굽는 고기 메뉴가 주력이지만 면 요리도 맛있다는 점이다. 이가네 양꼬치 프렌차이즈 양꼬치 전문점이다. 점포 수가 많고 기업형으로 운영하는 음식점들은 흔히 정성이 떨어지고 노포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그런 선입견을 무색하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양갈비 구이와 옥수수 국수는 꽤나 중독성이 있다. 프랜차이즈이기에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같은 맛과 분위..
<청담동 맛집> 고기준 : 샤토 브리앙과 육회 고기준 : 샤토 브리앙 / 육회 상호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이라는 이름에는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고기'라는 말이 들어가는 걸 보니 고깃집이라는 상징성을 위한 것으로는 보인다. '준'은 사람 이름일까. '주다'의 완료형일 수도 있고.. 이미지나 의미의 영역을 뛰어넘는 추상화처럼, 혹은 그저 음성학적 치장이나 강조를 위해 마련한 허사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기억하기 쉽거나 예쁜 이름은 아니다). '고기'에 중의적인 다른 깊은 뜻이 있을 수도 있고, 기준이 높아서 '고기준'일 수도..ㅋㅋ. 아무튼 나의 빈곤한 상상력은 여기까지다. 아, 어쨌든 나는 사설이 길다. 나도 안다. 이제 밥 먹은 얘기 좀 하자, 제발.., ㅋㅋ. 고기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고 포스팅은 처음이다. 요즘은 ..
<논현동 고기집> 남고집 블랙라벨 논현점 논현동 맛집 : 남고집 블랙라벨 남고집 논현점은 강남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있다. 대로변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의 1층이다. 이곳에는 수제맥주집, 이자카야, 쭈꾸미 전문점등이 죽 늘어서 있는데, 남고집도 그중 하나다. 원래 이 브랜드의 고깃집이 많이 있는데, 논현점은 특별히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직원분이 이야기해 주신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남고집 중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레미엄급 매장이라는 것을 '블랙 라벨'이라는 말로 어렵게 표현하는 것 같았다. 블랙라벨이니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도 당연히 비싸다. 이 집은 룸이나 테이블이 없고 돼지고기도 없다 (오직 소고기..ㅋ). 매장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커다란 직사각형 테이블에 각각 독립된 불판이 놓여있는 형태이다. 언뜻보면 칵테일바 같다. 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