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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2

<강화도 여행> 고려궁지 : 옛 고려의 왕궁 터 고려궁지 몽고의 침략에 맞서서 고려왕조는 대몽항쟁을 시작한다. 고려 고종이 천도한 1232년부터 39년간 왕실과 정부가 있던 곳이 강화도다. 고려는 강화 천도 2년후인 1234년 궁궐과 관아의 건축을 모두 마친다. 당시에는 정궁외에도 행궁, 이궁등 여러 궁궐과 건물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 규모도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고려궁지의 크기는 매우 작다. 고려궁터의 정확한 범위와 위치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1270년 환도할 때 모든 건물들을 철거했기 때문이다. 왼쪽 잔디밭 너머로 둘러쳐진 담장 밖의 넓은 지역이 모두 행궁터였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지금 궁터에 들어서 있는 동헌과 이방청 등은 조선 시대 강화유수부의 건물들로 고려궁과는 무관한 것이다. 정문인 승평문 개성 만월대와 같..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 대고려전 : 해외에 있는 고려의 문화재 대고려전 : 해외에 있는 고려의 문화재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으로 명명한 국립 중앙박물관의 특별 기획전은 스케일이 큰 야심작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하여 고려의 문화사를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였다. 이미 전시가 끝난지 한참되었지만,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시금 당시의 감동이 밀려와 조금 힘들고 행복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의 문화재뿐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의의가 있었다. 도록으로만 보아왔던 은제 금도금 주자, 수월관음도, 나전 경함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촬영하고, 마음에 새겼던 경험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대 고려전의 문화재중에서 특히 외국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