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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맛집4

<막국수 맛집 2곳> 교암 막국수 / 성천 막국수 교암 막국수와 성천 막국수 면요리는 서양, 동양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인기지만, 주재료는 대부분 밀이나 쌀이고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 메밀로 면을 뽑는 것이 일반화된 곳은 우리와 일본 뿐이라고 정리해도 될 듯하다 (중국의 경우도 일부 지방에서 메밀면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일본의 소바와 달리 우리는 메밀로 냉면과 막국수를 만든다. 수많은 막국수 전문점이 있지만 오늘은 두 곳을 소개한다. 제일 유명한데는 아니고 그냥 내가 가본 곳들이지만 내공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암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 지방이 원조다. 특히 봉평쪽이 유명한데, 고성 지역도 그에 못지 않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교암 막국수는 고성에서 두 번째로 유명..
<고성 맛집> 베짱이 문어국밥 : 시원한 문어국밥과 문어초회 베짱이 문어국밥 : 문어국밥 / 문어초회 문어 국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메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래부터 동해안에는 문어가 유명하지만, 문어가 들어간 국밥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강원도 향토음식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어쨌든 한번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 전날 고성에서 맛있는 회에 술까지 한잔 걸쳤으므로,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해서 기대가 컸다. 커다란 베짱이 그림이 벽 한쪽을 온통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매장은 아담하다. 깔끔한 세팅 문어국밥과 문어초회를 시켰다. 문어초회 때깔 좋은 문어숙회와 초절임한 미역, 오이가 곁들여진다. 문어 국밥 역시 문어를 고명으로 올렸다. 맑은 국물에 밥과 콩나물... 베짱이 문어 국밥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물론 좋은 것들이다, ㅋㅋ. 내부가 깔끔하고 잘 ..
<강원도 고성 맛집> 교암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 비빔 막국수 막국수 맛있는 집 : 교암 막국수 예전에 강릉이 누리던 관광지로서의 명성은 몇년새 속초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북쪽으로 고성으로까지 그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다 보니 당연한 얘기로 고성의 맛집들이 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하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횟집들이 많이 검색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막국수 집들도 많다. '춘천 막국수'처럼 지역 이름을 업고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고성의 백촌 막국수라는 곳이다. 나도 처음 이 집 막국수를 목표로 방문했다가 계획을 바꾸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예상 대기시간이 무려 두 시간... 순전히 음식점 방문만을 위해서 여행을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막국수를 먹기 위해 두 시간을 기다린다는..
<강원도 고성 횟집> 청보 횟집 : 인생 쥐치회 & 마성의 매운탕 강원도 고성 맛집 : 청보 횟집 이번 강원도 고성 방문은 숙소, 음식 모두 성공적이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굳이 지켜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동해안 와서 싱싱한 회 한점 안 먹는다는 것도 불필요한 고집일 것이다. 요즘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난 고성 지역이라 그저 뜨내기 손님들만을 상대하는 곳은 가능한 피하고 싶었다. 사실은 가진항에 있는 횟집 중에서 하나를 미리 찜했었다. 하지만 여행도 삶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늘 일어나기 마련... 가진항 도착해서 보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횟집센터가 휴업 중이었다. 대략 난감한 상황에서 아무 곳이나 찾아 들어가야 했다. 급히 검색을 돌려서 가까운 곳의 횟집을 수배했다. 검색되어 뜬 상호는 이라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