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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볼만한 곳3

<교토 여행> 본토초 거리의 밤풍경 본토쵸 거리 : 교토의 먹자골목 본토쵸의 공식 영문 표기는 Pontochou인가 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나오는 이름이니 아마도 맞을 것이다. 국문 표기는 통일되어 있지 않다. 본토쵸, 폰토쵸 등 아주 다양하다. 아무튼 이 지역은 작은 음식점들이 큰 길과 좁은 골목길 가릴 것 없이 빼곡히 밀집해서 들어서 있는 일본 교토의 먹자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가와라마치 역이 있는 시조 거리에서 가모 강을 마주하면서 좌측에 있다. 이 곳의 역사는 300여 년이라고 하는데, 사람들로 붐비는 음식점 밀집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아직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부럽기도 하였다. 본토죠의 밤 풍경 / 가장 전형적인 본토쵸 거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건물에서 저녁을 먹었다. 와규 전문점이..
<교토 가볼만한 곳> 인화사 : 구소명신 (쿠소묘진) 구소명신 오늘 포스팅이 교토 인화사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돌이켜보니 교토의 사찰 중에서 가장 사진 숫자가 많고 포스팅도 많이 한 곳이 인화사인 것 같다. 그만큼 이 사찰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대단하다. 그 매력의 본질은 건물이나 탑 같은 개별적인 건축물들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어우러진 정원, 벚나무, 그리고 전각들 사이의 거리와 긴장감, 가람배치의 우아함들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화사의 아름다운 건물은 구소명신이다. 절에 세워진 신사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신불합습의 단적인 예인 것이다. 사찰을 수호하는 아홉 신을 모셨다고 한다. 우선 눈길을 사로잡은 앙증맞은 전각 구소명신 본전 에도 초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구소명신 본전에 대한 안내도 본전 신사중 가운데 건물 이세 신궁의 신을 모..
<일본 교토> 삼십삼당간 :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따라서 교토 가볼만한 곳 : 삼십삼당간 으로 불리는 건물의 정체성은 법당이다. 그럼에도 법당에 걸맞는 여래, 관음, 본당, 동명왕같은 작명대신 숫자로 삼십삼이라는 이름이 붙은 연유는 바로 이 건물의 길이에 있다. 삼십삼간이라는 의미는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를 한 간으로 할때 그 총 길이가 삼십삼간에 해당한다는 물리 계측적 의미 이외에도, 관음보살이 33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중생을 구제한다는 '관음 33변신'을 상징하는 종교적 의미도 있다. 1164년에 세워진 이 장대한 건물의 공식적인 이름은 렌게오인(蓮華王院:연화왕원)이다. 오전에 동사과 그 탑두사원인 관지인을 관람한 후, 구글 지도에 의지해 하부츠칸 산쥬산겐도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유홍준 교수의 에 나오는대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삼십삼간당이 아니라 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