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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2

<올해의 전시>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전 두번째 소개글이다. 국립 현대미술관측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로 한국 미술을 구분하고, 네 개의 전시실에 나누어 정리하였다. 과연 신선한 해석과 안목이 돋보이는 전시였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그냥 내 맘대로 분류해보았다. 종교와 관계되는 주제로 작품들을 정리했는데, 이번 현대미술관에서 '성聖, 성스럽고 숭고하다'라는 소주제로 기획한 제1 전시실의 기획의도와 다소 비슷할 듯하다. 물론 오늘 포스팅의 작품들은 제1전시실을 포함해서 다른 전시실에 전시되었던 작품들도 많다. 불교, 기독교, 그리고 샤먼까지 종교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모아봤다. 경주남산 약수곡 석불좌상 불두 통일신라 신라문화유산 연구원 소장 권진규 그리스도의 십..
<김기창과 박래현> 국립 현대 미술관 : 근대를 수놓은 그림 김기창 / 박내현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번 포스팅은 단 두 작가, 운보 김기창과 박래현만 다루기로 한다. 김기창은 스승인 이당 김은호의 영향으로 사실성에 충실한 채색 수묵화를 그렸으나, 해방이후 동양화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점차 추상화로의 전환을 꾀한다. 오늘 소개하는 은 김기창의 초기 작품이다. 이 당시 그의 작품의 특성은 인물의 사실적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향 박래현 역시 동양화가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감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은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작품중 하나다. 김기창의 초기 대표작인 과 박래현의 , 이 두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을 찾아올 충분한 이유가 된다. 물론 이 날의 전시는 두 작가 이외에도 거장들의 작품으로 인해 넘치고 풍성했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