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꼼장어 구이2

<신논현 맛집> 까치네 식당: 꼼장어 구이 까치네 꼼장어 쭈꾸미 나처럼 연식이 오래된 사람에게는 '꼼장어'에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전부 실내로 치고 들어와 '실내 포장마차'가 되어 버렸지만, 한참 전에는 말그대로 노변에 포장을 두르고 영업하는 '진짜 포장마차'가 대부분이었다. 그 포장마차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만만한 안주가 꼼장어였다. 바싹 구운 꼼장어 한 점에 소주 한잔 먹는 것이 당시 주당들의 술상 차림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는 순간 포장마차도 없어지고 꼼장어 안주도 거의 사라져 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는 메뉴가 쭈꾸미와 꼼장어 달랑 두 개만 있는 집이다. 그나마 쭈꾸미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소위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진 꼼장어 구이 전문점이다. 처음 이 곳을 방문할 당시엔 꼼장어 구이의 명맥을 잇고..
<부산 고래고기 전문점>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 장어구이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와 곰장어구이 포경,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된 이후로 고래고기는 더욱 몸값이 치솟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아주 어렸을때 부산에 가족여행을 가서 자갈치 시장 좌판에서 고래고기를 맛보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때도 고래고기는 특별하고 비싼 것이었다. 지금은 고래를 포획할 수 없기에 어쩌다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가 겨우 유통된다고 하니 고래고기 가격은 더욱 뛸 수밖에 없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렇게 어망에 걸린 밍크고래를 바다의 로또라고 한다는 얘기... 현재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울산 장생포, 포항 구룡포와 부산의 자갈치 시장 정도이다 (물론 서울에도 아주아주 비싼 몇몇 고래고기 취급점이 있기는 하다).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식도락으로 고래 고기에 소주 한잔 하기로 친구들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