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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4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과 투막집 나리분지 숲길 확실히 울릉도는 제주도와는 많이 다르다. 그 다름을 명쾌하게 끊어 표현할 수는 없다. 그만한 내공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두 섬은 거의 모든 면에서 각기 개성적이다. 지질학적 측면으로만 봐도 제주도에 한라산 백록담이 있다면, 울릉도에는 나리분지가 있다. 나리분지는 백록담과 같은 화산 분화구지만 물이 고이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람이 생활하는 분화구다. 이번 울릉도 여행도 처음 시작은 나리분지를 선택했다. 나리분지는 울릉도에 있는 유일한 평지다. 그곳에트래킹하기 좋은 숲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다. 걷다 보면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만큼 좋다. 숲길이 시작되는 곳... 처음 오는 많은 사람들이 별 기대없이 왔다가 초입에서부터 매료된다. 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숲길을 벗어나..
<울릉도 맛집> 나리촌 식당의 산채정식 / 씨껍데기 막걸리 나리촌 식당 : 산채 정식과 씨 껍데기 막걸리 울릉도는 오년만의 방문이다. 파도가 높아 배가 뜨지 못하면 어쩌나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기상예보를 체크했다. 이제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울릉도를 오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그저 좋기만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깊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날씨가 나쁘지 않아 별 어려움 없이 울릉도에 잘 도착했다. 첫 일정은 이번에도 나리분지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첫 식사도 나리분지 산채정식으로 정해졌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꽤나 많지만, 그 중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산나물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울릉도 산나물을 맛보려면 나리분지를 방문하기를 강추한다. 지난번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한 식당의 상호는..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 : 깊고 아름다운 원시림과 울릉도 투막집 나리분지 숲길 : 넉넉하게 안아주는 숲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커다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사전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다. 더구나 나리 분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나리 분지에 가서 산채 정식 한끼 먹는다는 정도의 지극히 단순한 여행의 밑그림 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릉도의 고혹적인 원시림이 그렇게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나리분지 방문했던 시간은 마침 관광객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나리촌 식당의 안내판만이 현실과 연결된 끈처럼 생각되었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륜산이라고 한다. 평화로운 나리분지 ..
<울릉도 맛집> 나리촌식당 : 씨껍데기 막걸리와 울릉도 산나물의 향연 나리촌 산채정식 : 삼나물, 부지깽이, 산채 비빔밥, 씨껍데기술 나리분지는 울릉도 북면에 있는 분지다. 울릉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평지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울릉도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천부마을에서 이정표를 보고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천부마을에서 나리분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차편이 자주 있는 것 같지는 않으므로 사전에 운행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나리분지에는 식당이 몇곳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울릉도 산채 정식, 산채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또순이 아줌마 나리촌 식당'이다. 울릉도 방문이 처음이라 당연히 이 음식점도 처음이다. 나리 분지의 다른 음식점은 아예 가보지를 못했으니 비교 불가다. 결국 상대평가는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