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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3

<칠, 아시아를 칠하다> 한중일의 칠 공예품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옻칠과 칠공예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아시아 각지의 칠공예 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263점의 칠기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새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옻칠의 원료인 옻 수액을 생산하는 옻나무는 아시아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이다. 칠공예가 유독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하게 발전하게 된 배경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나전칠기, 중국에서는 여러 겹의 옻칠로 쌓인 칠 층을 조각해 무늬를 표현하는 조칠기, 금속판을 붙힌 기물에 옻칠한 후 금속 부분의 옻칠만 벗겨낸 평탈 기법, 일본에서는 옻칠 위에 금가루를 뿌리고 갈아내 무늬를 표현하는 마키에 기법, 흑칠 위에 주칠을 하는 네고로 기법 등이 발전하였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을 미리 알고..
<가볼만한 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 : 옹기, 반닫이, 나전칠기 서울 공예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은 서울시가 건립한 최초의 공예전문 박물관이다. 2021년 7월에 개관했으니 아주 어린 박물관인 셈이다.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옛날 풍문여고의 건물 5개 동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전통부터 현대에 걸쳐 도자기, 목공예품, 자수 등 2만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마전으로 와 으로 전시가 진행 중인데 이 전시들은 따로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상설전시에 속하는 1,2관의 전시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공예박물관 1, 2관 서울 공예박물관 3관 전경과 내부 무슨 설치미술처럼 숟가락이 있는 액자와 농이 보인다. 허동화 대가족, 2000년 이층농, 20세기 반듯하고 우아하다. 옹기, 조선후기 안동별궁 정상루 (현재 박물관 자리) 담장..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국 옻칠 협회전 : 옻칠 예술의 새길 한국 옻칠 협회전 잘 모르지만 왠지 관심이 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잘 알고 익숙하고 능통해야 더 애착이 가고, 본래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선망하고 매료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전통공예가 그렇다. 특히 목공예, 나전칠기등은 완전 무식한 문외한임에도 뭔가 많이 끌린다. 앞으로 많이 공부해서 알고싶다. 마침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옻칠 협회전은 그런점에서 내겐 매우 흥미로운 전시였다. 전시장 내부의 모습 국당초 나전 옻칠함- 손대현 익히 알고있는 전통적인 나전칠기 공예기법으로 만든 옻칠함이다. 제목에는 군접도-모란당초 가리개 (김나리) 라고 되어 있다. 옻칠로도 이렇게 현대적인 공예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이배-이종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