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영동2

<남영동 맛집> 초원 : 우설, 대창, 특양 구이 초원 : 우설 구이 / 양무침 / 마늘 국수 곱창, 양등 부산물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호루몬이라고 해서 대창이나 양등을 직화로 구워먹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만큼 광범위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소 내장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이 역시 극히 예외적인 상황일 것이다. 일본 모쯔나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곱창전골, 직화로 즐기는 양 곱창 구이, 그리고 부민옥에서 내가 즐겨먹는 양무침, 평양옥의 내장탕까지... 우리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소 내장 요리를 즐기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초원은 등심 주물럭과 양대창 구이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양대창 구이집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후암동 맛집> 양푼이 동태탕 양푼이 동태탕 잘 끓여낸 동태탕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요즘처럼 찬바람 불고 속이 허하게 느껴질 때 특히 생각나는 음식이다. 맛으로만 치자면 생물인 생태를 사용한 생태탕이 물론 최고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 것이 사실... 만만한 것이 동태탕인 것이다. 하지만 이 동태탕을 제대로 맛있게 잘 끓이는 곳은 의외로 찾기 어렵다. 텁텁한 뒷맛 때문에 먹고 나서도 개운치 않았은 기억은 한두 번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아주 맛있는 동태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탕 전문점인 은 싱싱한 생선살, 깔끔하고 명징한 국물맛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오래된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짧은 기간에 두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아주 훌륭하다. 양푼이 동태탕 용산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