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프랑스4

<남프랑스 여행> 고흐드 (Gordes) : 절벽위의 아름다운 성곽마을 고흐드 :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 비오(Biot)에서의 짧은 1박을 마치고 이제 북상한다. 첫 목적지는 프로방스 지방의 작은 성곽마을 고흐드 (Gordes)다. 여행 일정을 짜면서 경유지를 고민하던중 고지대 산속에 단단한 성곽으로 이루어진 마을을 발견하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방문지로 결정한 곳이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거짓말처럼 홀연히나타나는 절벽위의 마을이라 다소 드라마틱한 재미도 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라고 한다. 뭐, 어느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굳이 그러한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찾아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비오를 떠나 천천히 차를 몰면 2시간반에서 세시간 정도의 거리다. 고흐드 가는 길 언..
<남프랑스> 프랑스 작은 마을 : 비오 (Biot) 비오 : 지중해에 연한 언덕 마을 프랑스 비오(Biot)는 지중해와 접해있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다. 예전에는 도자기나 유리 공예등이 유명했다고 하지만 지금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 이곳에서 일박을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주요 목적지인 니스, 앙티브와 지척에 있으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마을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숙박비도 저렴하다. 차로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니스의 샤갈 미술관을 관람하고, 비오에 여장을 푼 후, 다시 가까운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을 찾았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한시간이 채 안걸리는 향수의 도시 그라스 (Grasse)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비오 바다를 뒤로하고 언덕길을 오른다. 귀여운 꼬마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아마도 형제인듯.. 모퉁..
<남프랑스 여행> 꼬뜨 다 쥐르 :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앙티브 피카소 박물관은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피카소의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피카소는 1946년 이 성에 머물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가 이곳에서 그린 그림들과 조각품, 도자기들을 다수 소장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의 예술적 가치와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미술관에는 또다른 매력 몇가지가 더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12세기에 세워진 성채다. 카톨릭 교회건물이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 곳은 프랑스 코뜨다쥐르의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코앞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 있다.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갑자기 모든 상념이 사라지고, 그저 그곳에 하염없이 서있게 된다. 그 경험이 너무 강렬하여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
아름다운 박물관 :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남프랑스 여행 :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의 이름을 붙힌 미술관은 유명한 곳만 추려도 몇 곳이 된다. 스페인의 말라가,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피카소 박물관이 있고 프랑스에는 파리와 남프랑스 해안가인 앙티브에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앙티브는 니스에서 차를 몰아 한시간이 채 안되는 곳이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피카소가 1946년 한해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어서 의미가 깊다. 더구나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남프랑스의 푸른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다. 순전히 이 박물관을 보기 위해서 앙티브에서 1박 일정을 잡았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은 지중해 바다에 접해있다. 앙티브 피카소 미술관 원래 이름은 Grimaldi castle이다. 피카소가 이곳에서 작업했을 당시의 사진들이 정리되어 있다. 자연 채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