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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맛집3

<평양냉면 열전> 설눈 vs 을지 면옥 서초동 설눈 vs 을지로 을지 면옥 이제 다시 냉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냉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먹는 냉면 맛이 최고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직은 소수지만, 점점 그 매력에 빠지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런 추세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기존의 전통적인 평양냉면 명가외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냉면 맛집들도 많다. 오늘은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은 서초동의 과 자타가 공인하는 평양냉면의 원조인 을 함께 소개한다. 평양냉면 전문점 설눈 이 집의 평양냉면은 고려 물냉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설눈의 비빔냉면 아름다운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다. 서초역 설눈 을지면옥에서는 냉면 먹기전에 언제나 편육을 먼저 시킨다..
<평양냉면 유명한 곳> 필동면옥 : 평양냉면, 만두국 필동면옥 필동면옥은 아마도 두번째 포스팅인 듯 하다. 예전에 필동 면옥을 소개하면서 냉면맛은 을지면옥과 거의 구분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면의 전분맛이 육수에 섞여 다소 텁텁했다는 것 (아마도 마지막 면을 내올때 좀 덜 행구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한다), 그리고 편육 (을지면옥에서는 제육이라고 한다)이 을지면옥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다는 얘기를 했었다. 다만 그 때, 필동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만두를 소개하지 못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만두 대신, 고심끝에 만두국을 주문했다. 물론 평양냉면은 당연히 따로 주문했다. 필동에 있는 필동면옥 늘 손님들로 붐빈다. 무, 배추로 만든 냉면김치 필동면옥의 만두국 때깔 곱다... 다진 양념를 풀면 맑은 국물에 곱게 색깔이 입혀진다. 사진..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 강남점 을밀대 강남점 : 평양냉면, 녹두전, 수육 평양 냉면은 맛있다. 그런데 그 맛이 처음부터 그리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맛이 아니다. 여러번 경험하고 음미하면서 나름 공을 들여야 비로서 알게되는 그런 맛이다. 그러다보니 처음 평양 냉면을 먹으면 십중팔구 '무슨 냉면이 이렇게 싱겁지?' 하면서 식초와 겨자를 왕창 넣고 먹게된다. 그러고 나서도 뭔가 밍밍하고 심심한 맛의 기억을 지울 수 없어 다시는 도전하게 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도 많은데 굳이 평양 냉면의 맛을 알기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입맛은 주관적이고 취향은 천차만별이라 강요할 수도, 그럴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평양 냉면의 맛을 알게되면, 그 오묘한 세계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어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