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종2

<강원도 가볼만한 곳> 영월 장릉 : 소년왕 단종의 왕릉 장릉 : 세계문화유산 단종은 영월로 유배를 갔다.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등된 후, 영월의 청령포에 갇혔다. 사약을 받고 죽은 뒤 무덤도 없이 매장되었다가 숙종때 복권되어 군왕의 예로서 모셔진 곳이 영월 장릉이다. 사실 조선시대 임금의 묘는 거의 대부분 한양 도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셔졌다.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영릉만해도 예외적으로 꽤 먼 위치의 왕릉에 속한다. 그런 면에서 장릉은 특별하다. 한양과 영월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아마도 사후 오랜 세월이 흐른후 노산군에서 단종으로 복권되었기에 능도 이 곳 영월에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었으리라 충분히 짐작이 된다.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둘러보고 무덤이 있는 장릉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복잡한 마음과 함께 가볍지만은 않았다. 장릉 입구 장릉 초입에..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 청령포 : 단종 유배지 청령포는 조선의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이다. 삼면이 서강으로 둘러쌓여있고 한쪽에 육륙봉이 솟아있는 이곳에서 단종은 1년이 채 되지 않는 유배기간를 보내다 결국 죽임을 당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단종은 조선의 왕이었으나 동시에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고아이기도 했다. 수양대군이 득세한 후, 오직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중전이었던 정순왕후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월로 유배오면서 두 사람은 살아서 두번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청령포에 가면 라는 제목의 커다란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청령포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별리를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