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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요리4

<서종 맛집>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서 바람 쐬러 한나절 다녀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노포나 대표적인 지역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다. 한정식이나 고깃집이 대부분이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파스타집들 정도가 있을 뿐이어서 맛집 탐방으로는 큰 매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지역처럼 최근에는 서종에도 개성 있고 메뉴도 특별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말이다. 서종에 맛집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계속 방문할만한 그런 곳은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방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 팬시한 핫 플레이스는 아니지만, 두부라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익숙한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경주 맛집> 기와골 맷돌 순두부 : 무청 시래기 찌개 기와골 맷돌 순두부 이번 경주 여행에서의 식사는 거의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박 삼일간 경주에서 먹은 음식들을 복기해보니 한우 물회, 경주 성동시장의 보배 김밥, 한정식집인 요석궁, 감포 바닷가의 횟집, 그리고 천북면의 숯불갈비집까지 모두 훌륭했다. 음식의 종류, 가격, 분위기등이 다 다르고 개성이 있었다. 천년 고도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이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그와는 별도로 음식만으로도 경주는 여행객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로컬 푸드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개발, 발전시킨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봤다. 는 경주를 떠나면서 마지막 식사를 한 곳이다. 이 집 메뉴 중에 무청 시래기 찌개라는 것이 호기심을 많이 불러 일으켜서 미리 찜해 두었던 ..
<반포 맛집> 멧돌로만 : 두부 전문점 멧돌로만 : 두부로 만든 모든 것 은 두부 전문 음식점이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구반포에 있는 멧돌로만이다. 가장 흔한 순두부 찌개에서부터 비지찌개, 두부전골, 두부 보쌈, 두부전, 콩비지전, 그리고 두부 완자까지 그야말로 두부로 만든 음식들은 죄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 구반포 아파트에서 중학교까지 다녔었는데, 얼마 안 있으면 이곳이 재건축 지역이 되어 옛 모습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된다. 아쉬운 마음에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 집도 몇 달 후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편이 허전하였다. 순두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모두 두부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 ㅋㅋ 두부완자 두부 보쌈 순두부..
<강원도 양구 맛집>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전주식당 : 촌두부 전골 두부는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하지만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되기 보다는 다른 음식의 조연으로 남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다름없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두부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걸 제대로 된 찌개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로 치면 두부는 꼭 필요한 씬스틸러인 셈이다. 그러나 곰곰 따져보면 두부가 주인공이 되는 음식도 많다. 두부 김치, 순두부 찌개, 두부조림....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두부 전골도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부 전골은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으나, 제대로 맛을 내기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해 왔다. 잘 끓여낸 두부 전골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오늘 포스팅은 강원도 양구에서 만난 두부 전골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