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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여행4

<말레이시아 말라카 맛집> Bulldog : 뇨냐 요리 뇨냐요리 전문점 : Bulldog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해외 여행준비를 할때 음식점을 찜해놓지 않는다.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이 나한테는 전혀 안맞았던 경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목적지인 음식점을 찾아 시간과 노력을 들여 미션수행을 한다는 것이 더이상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른 예정에 없던 곳에서 발견한 의외의 음식들이 오히려 커다란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Bulldog 은 예외적으로 여행전에 미리 정해놓은 곳이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의 평점이 매우 좋았고, 뇨냐요리의 본산인 말라카에서의 식사는 어느정도 고민을 해서 정해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말라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 광장이나 존커 스트릿에서는 꽤 떨어져 있다. 황량한 리틀 인디아 (lit..
<말라카 맛집> 타파스 전문점 : Salud Salud : 말라카에서 먹은 타파스 말레이시아의 여름은 무척 더웠다. 그 중에서도 말라카는 쿠알라룸푸르보다 더한 것 같았다. 7월초 한낮을 한두시간 걸었을 뿐인데 탈수와 열기로 곧 지쳐버렸다. 이렇게 무더운 기후에는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매콤한 요리가 제격이기는 하다. 그러나 스페인식 타파스에 시원한 샹그리아도 괜찮은 구성임에 틀림이 없을 터... 오늘 소개하는 곳은 아마도 말라카에서 유일한 타파스 바가 아닐까 싶다. 동남아에서 쌩뚱맞게 무슨 타파스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말라카는 수백년전부터 서양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역사가 있다. 특히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말라카를 접수했던 나라다. 그래서 말라카에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했던 정착촌도 있고 portuguese seafood라는 이름으로 현..
<말라카 맛집> 존커 88 : 매혹적인 맛, 뇨냐 락사 (Nyonya Laksa) 존커 88 : 뇨냐 락사와 첸돌 말라카에는 몇몇 관광 포인트들이 있지만, 북적거리고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단연 존커 스트리트를 걸어봐야 한다. 존커 스트리트는 말라카의 차이나타운인데, 좁은 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고, 특히 주말에는 야시장이 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존커 88은 말라카에서 가장 유명한 락사 (말레이시아식 국수) 전문점이다. 존커 88 지번을 상호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각보다 실내가 좁다 합석은 기본 락사 설명이 불가한 환상적인 맛이다 어묵이 들어간 국수 이름은 모르겠고 락사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차분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빙수 살짝 보이는 초록색 젤리가 첸돌이다. 매콤한 락사를 먹고나서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어..
<말라카 여행> 세계문화 유산 : 세인트 폴 교회 세인트 폴 교회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쪽, 말라카 해협에 면해있는 항구도시다. 이슬람 왕국이던 말라카 술탄국이 포르투갈에 의해 1511년 멸망한 이후, 네덜란드, 영국에 의해 차례로 식민지가 된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로 가톨릭 선교의 전초 기지이자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동서양의 다양한 유적과 문화가 혼재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이다.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 관광이 시작되는 이정표이다. 멀리 포르투갈이 세운 크라이스트 교회 (Christ church)가 보인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라고 한다. 네덜란드 광장에 있는 스타더이스(Stadthuys) 네덜란드 정복자의 사무실이었다고 한다. 세인트 폴 교회에 가기위해서는 사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