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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2

<명동 맛집> 명동 교자 : 칼국수와 마늘 김치 명동 교자의 칼국수 으슬으슬 춥고 빗방울도 간간이 뿌리는 날씨에 명동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칼국수 하나로 일가를 이룬 오래된 맛집들이 몇 있다. 우선 생각나는 곳들이 한성 칼국수, 소호정, 명동교자 정도다. 이들은 브랜드화에 성공해서 몇 개의 지점을 운영하거나 혹은 프랜차이즈화 한 곳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외 강호에 숨어있는 내공 깊은 칼국수집들도 물론 수두룩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칼국수를 좋아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인지도 면에서는 거의 전국 1-2위라 할 수 있는 명동교자다. 그중 명동점은 명실상부한 명동교자의 본점이다.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주문했다. 참 오랜만이다, ㅋㅋ 마늘에 푹 버무린 명동교자의 김치는 칼국수의 유일한 반찬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고..
<명동 와인바> 비스트로 수방 명동 비스트로 수방 : 와인 한잔 하기 좋은 곳 명동 나들이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명동까지 걸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정말 노포가 된 명동 교자에서 칼국수와 그 유명한 마늘 김치까지 먹었다. 입안이 얼얼하고 숨 쉴 때마다 마늘향이 풀풀 났다. 배는 부르고 또 뜨끈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가 명동 골목길을 적시는 제법 운치 있는 날씨였는데, 그러나 명동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오래된 병상이었다. 임대 딱지가 붙은 텅 빈 건물 매장들 앞을 사람들이 이따금씩 지나갔다. 좀 아늑하고 따뜻한 곳이 필요했다. 아니 그 보다는 명동 거리의 우울함으로부터 나를 차단시켜줄 '창문 달린 벽'이 필요했다. 쫓기듯 들어선 곳은 이라는 곳이다. 호텔 28 건물에 있는 양식당이다. 포지셔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