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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5

<호이안 와인바> White Marble (화이트 마블) 화이트 마블 여행지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크다. 특히 베트남은 향신료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음식의 천국이다. 열가지가 훨씬 넘는 (혹은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만) 국수 종류, 수많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 육류, 앙징 맞은 디저트, 심지어 커피까지 그 종류까지 다양한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일찌기 서양과의 무역도 활발했고, 근대에는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서양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베트남식 바케트 샌드위치인 반미 (Banh mi)다. 이와함께 와인바를 표방하는 술집들도 많다. 잘은 모르겠으나 맥주집이 많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와인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식 와인바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
<베트남 여행> 호이안 리조트 호이안의 리조트 베트남 도착후 처음 이틀을 다낭에 묵었다. 조금 무리해서 다닌다면 하루 일정으로 시내 관광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다낭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여행에서 서두르는 것처럼 쓸데 없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틀을 잡는다면 정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참 조각 박물관은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그렇게 유유자적하면서 이틀을 보내고 호이안으로 향했다. 이동수단은 택시로 했다. 호출택시 그랩을 이용해도 되고, 우리에게 익숙한 카카오 택시로 콜해도 된다. 소요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의 올드타운, 그리고 안방 비치를 볼 생각에 다소 설레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제일 먼저 할 일은 예약해 놓은 숙소에 체크인하는 일이었다. 도착하니 체..
<베트남 다낭> 다낭의 스테이크 하우스 : Brilliant Top Bar 용다리 야경이 잘 보이는 루프탑 바 베트남 관련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도 한달이상 되었다. 모두 나의 귀챠니즘 때문이다. 다낭, 호이안을 다녀온지 거의 반년의 세월이 흘렸으니 말해 무엇하겠나, ㅋㅋ. 각설하고,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보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도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거나 심지어 그 중 몇 가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번 다낭에서는 시간이 남아 돌았다. 참 조각 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냈는데도, 점심 먹고나니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핑크 성당을 보고 콩 카페에서 시간도 보냈지만 그래도 아직 오후네시였다. 게다가 이 날은 오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더이상 어디를 돌아다니기도 어려웠..
<다낭 가볼만한 곳> 다낭 참 조각 박물관 참 조각 박물관 다낭을 찾는 우리 국민의 수는 실로 엄청나지만, 그래서 다낭의 왠만한 관광 포인트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질리도록 많이 소개되었지만, 정작 이 도시의 역사를 가늠하고 공부해볼 수 있는 박물관은 일정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트남 특별전을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소규모의 전시회였지만 기원전 베트남의 동선문화를 대표하는 청동 도끼, 청동 종등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저 막연히 중국문화의 아류 정도로만 치부해왔던 내 생각이 얼마나 무지한 것이었나를 그냥 한 큐에 깨닫게 해준 유물들이 수두룩 했기 때문이다. 그 전시회를 보면서 감동과 갈증을 한꺼번에 느꼈었다.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박물관 관람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잡은 것도 ..
<베트남 다낭 가볼만한 곳> 다낭의 강변길과 핑크 성당 다낭 시내 걸어다니기 전날은 도착해서 미케해변을 잠깐 어슬렁거린후 바로 저녁을 먹었다. 미리 점찍어둔 해산물 식당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된 선택이었다.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이국적인 요리들은 훌륭했다. 친절한 직원들, 한국과 비교해서 엄청 싼 물가... 맥주 한잔 들어가니 긴장이 풀리면서 여행이 주는 달콤함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났지만 스케줄을 아주 널널하게 잡아두었기에 서두를 일이 없다는 것 또한 좋았다. 이 날 나는 다낭 시내의 참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하였고 나머지 가족들은 오전부터 맛사지 샵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용다리를 건너 다낭 시내 마사지샵에 도착했는데, 나는 여기서부터 2km 떨어진 참 박물관까지 설렁설렁 걸어가 보기로 했다.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