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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3

나이스 부대찌개 : 입대하는 둘째 놈 점심 먹여 보낸 집 나이스 부대찌개 기억에 남는 음식은 어떤 음식일까. 그냥 편하게 생각해보니 대충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너무 맛있어서 기억이 나는 경우, 두번째는 그 음식을 먹었던 상황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잊혀지지 않는 경우.... 오늘 소개하는 나이스 부대찌개는 두번째 경우다. 어쩌다보니 최근 3-4개월 사이에 아들 녀석 두 놈을 연달아 군대에 보내게 되었다. 논산 훈련소로 소집된 큰 놈과 달리 둘째는 일산에 있는 신병 교육대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이 날 차로 데려다 주면서 점심을 먹여 보낸 곳이 다. 소집 시간이 오후 2시여서 근처 아무데서나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 간판을 보고 들어간 것이기는 하지만 군 입대하는 날 '부대 찌개'를 먹게 되었다고 서로 농담도 하면서 마지막 식사를 함께..
<도곡동 한잔 하기 좋은 술집> 도연하다 : 미나리전, 번데기탕, 사골 부대찌개 도연하다 : 미나리전, 번데기탕, 부대찌개 '도연하다'는 얼마전에도 한번 포스팅했던 곳이다. 그 이후로도 몇번을 갔으니까 나름 단골이 된 술집이다. 아담하고 조용해서 편안하게 한잔하기 좋고, 무엇보다 안주가 맛있고 독특해서 좋다. 이번에 새로 먹어본 메뉴는 미나리전인데, 미나리로 전을 부친다는 사실은 이 날 처음 알게됐다. 이것이 미나리전 밀가루는 거의 없이 그저 슬쩍 묻어있는 정도.. 두툼한 미나리들 사이에 새우, 오징어가 박혀있는 형상이다, ㅋ 번데기탕 은근히 자꾸 먹게 된다. 이번에도 사골 부대찌개를 시켰다. 부드럽고 깊은 사골국물, 시쿰한 김치, 고급 햄의 조화가 훌륭하다. 간단하게 포스팅했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두부는 여전히 맛있었고, 안주에 곁들인 황금보리 소주 역시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도곡동 맛집> 도연하다 : 사골 부대찌개, 감자전, 황금보리 소주 도연하다 : 내공이 느껴지는 주가(酒家) 도연하다는 술집이기는 하나, 여느 포차나 이자카야, 혹은 막걸리집과는 다른 독특한 곳이다. 도곡동에 있기는 한데, 도곡 먹자골목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매봉역 주변의 중심 상권과도 거리가 있다. 살짝 들어간 주택가 골목길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들리기는 쉽지 않다. 내부도 좁은 편이라 테이블 서너개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이곳 메뉴는 흔한 메뉴기는 하되, 맛이나 재료가 범상치 않다. 사실은 최근에만 벌써 두번째 방문인데, 술마시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 나만 알고 포스팅하지 말까를 한참 고민했다, ㅋㅋ. (아까 설명한대로 이 집은 테이블이 몇 안되는 협소한 곳이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많이 아는 듯 하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도 아니므로 소개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