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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4

<이태원 맛집> 비스트로 멕시 : 멕시칸 요리 / 칵테일 / 와인 비스트로 멕시 비스트로 멕시는 멕시칸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그래서 그냥 심플하게 음식은 타코, 술은 데낄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멕시칸 메뉴를 위주로 하지만, 꽤 세련된 메뉴들이 즐비하고, 칵테일, 와인까지 구비되어 있다. 게다가 매장은 초대형이고, 나름 인테리어도 꼼꼼하게 신경 써서 연출했다. 펍의 느낌도 있고, 라운지 바이기도 하면서 파인 다이닝의 모습도 슬쩍 엿보인다. 그러니까 이 집은 한마디로 규정하기가 좀 애매하다. 개인적인 취향을 떠나서 아무튼 재미있는 곳이다. 이태원역에서 매우 가깝다. 비스트로 멕시 내부는 이런 분위기... 사진에 보이는 바 테이블이 매장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메뉴판에 있는 이름은 멕시 사바 숙성한 고등어 (시메 사마)회..
<분당 와인바> 비율 (Biyul) 와인바 : 비율 (Biyul) 서현역에 있는 은 와인바다.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서현동 먹자골목에 늘 사람들이 붐비지만, 이상하게도 와인바는 매우 드물다. 분당 사람들이 와인을 잘 안 마시는 것인지, ㅋㅋ. 서현역 주변에서 거의 유일하게 와인 마실 수 있는 곳이 이 집이 아닐까 싶다. 물론 판교나 백현동 쪽으로는 몇 곳이 있지만, 그곳들은 와인이 위주가 되는 와인바 개념보다는 파인 다이닝에 가깝다. 아무튼 은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다. 부담스럽지 않고 아담한 비스트로의 감성이 있다. 프리첼 & 이탈리아 아마토레 루꼴라 피자 그린 올리브 구운 까망베르 치즈 해산물 토마토 스튜 리코타 치즈와 방울 토마토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프렌치 초콜릿 한참 전에 이곳을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도 여러 번 방문했..
<명동 와인바> 비스트로 수방 명동 비스트로 수방 : 와인 한잔 하기 좋은 곳 명동 나들이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명동까지 걸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정말 노포가 된 명동 교자에서 칼국수와 그 유명한 마늘 김치까지 먹었다. 입안이 얼얼하고 숨 쉴 때마다 마늘향이 풀풀 났다. 배는 부르고 또 뜨끈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가 명동 골목길을 적시는 제법 운치 있는 날씨였는데, 그러나 명동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오래된 병상이었다. 임대 딱지가 붙은 텅 빈 건물 매장들 앞을 사람들이 이따금씩 지나갔다. 좀 아늑하고 따뜻한 곳이 필요했다. 아니 그 보다는 명동 거리의 우울함으로부터 나를 차단시켜줄 '창문 달린 벽'이 필요했다. 쫓기듯 들어선 곳은 이라는 곳이다. 호텔 28 건물에 있는 양식당이다. 포지셔닝..
<분당 서현동> 와인바 : 비율 비스트로 비율 은 저녁식사 후 이차로 찾아들어간 곳이다. 기대했던 식사를 망치고 났더니 내상이 깊었다, ㅋㅋ. 잊을만하면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잘하는 음식점도 꾸준하게 한결같이 맛이나 서비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가 보다. 아니 참 어렵고 지난한 노력이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많이 아쉬웠던 저녁 식사때문에 뭔가 보상받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때 골목을 돌아 눈 앞에 나타난 곳이 비스트로 비율이었다. 비스트로라는 설명이 붙은 것으로 보아 서양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얘기인데, 내 생각엔 가볍게 와인 한잔 하는 이차 장소로 더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건물 일층에 있는데 옆에 바로 주차시설이 있다. 좀 당혹스럽긴 하다. 프리첼 주문해본 와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