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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5

<부산 광안리 회센터> 민락 회타운 할매횟집 : 도미회, 산낙지, 세꼬시 할매횟집/ 민락 회타운 부산 광안리에서 회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형 회타운에 가서 직접 횟감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 윗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손질된 횟감들이 공수되는 시스템... 이러한 방식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작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물론 번거로운 절차없이 그냥 횟집으로 직행해서 회를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싱싱한 활어 구경도 좀 하고, 가격 흥정도 하는 재미를 포기하기 싫다면 회타운에서 생선 고르는 수고를 기쁘게 감수해야 할 것이다. 광안리에는 대형 회타운들이 몇개 된다. 그 중 우리 일행이 간 곳은, 규모가 제일 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에는 바로 띄는 민락 회타운이었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하다. 여기서 횟감을 구입했..
<홍대 포차> 해물주점 용포 : 산낙지 + 육회 용포 : 해산물 전문 주점 오랫동안 DSRL 카메라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귀차니즘을 신봉하는 게으른 성격탓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꽤 되었네요. 일전에 홍대앞에서 한잔했던 사진들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용포라는 주점인데 안주가 다양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곳입니다. 해물 주점이라는 캐치프레이스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포차가 해물을 취급함에도 요렇게 해물 주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용포의 이러한 차별화된 네이밍은 꽤 의미있는 착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여럿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나오는 묵은지와 잡채 묵은지에 멸치 우선 통통한 멸치가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묵은지를 살짝 볶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맛있..
<강남 남도음식 전문점> 가시리 2관 : 꼬막, 탕탕이, 영광 굴비, 숭어회, 육사미시, 육전 가시리 2관 : 남도음식 전문점 남도 음식점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랄까..? 우선은 가격이 쎄다는 것이죠. 정갈하고 손맛 좋은 고급 메뉴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가령 보리굴비만해도 일인당 이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주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 남도음식인 홍어삼합, 홍어찜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려면 꽤 각오해야 합니다, ㅋㅋ. 오늘 포스팅하는 남도 음식 전문점인 가시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멍게 한입에 먹기에는 넘 컸다는... 생굴 아무래도 양식이라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벌교 꼬막 원래 익힌듯 만듯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라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익..
<무교동/다동 맛집>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무교동 갯마을 낙지 :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비빔밥, 산낙지회 물론 요즈 은근히 강북쪽으로 밥먹으로 자주 가게 되네요. 동창회 모임이 있어서 무교동에 낙지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정확한 주소는 무교동이 아니라 다동인데 무교동이나 다동이나 사실 거의 붙어있는지라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무교동 갯마을 낙지는 커다란 이층 건물에 눈에 잘 띄는 밝은 조명의 간판을 달고 서있는 폼새가 옛날식 무교동 낙지골목의 노포들이 보여주는 카리스마 있는 외관은 아닙니다. 흐릿한 조명아래서 낙지볶음 한 접시 시켜서 소주먹던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나이가 들었는지 자꾸 옛날 방식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낙지로 할 수 있는 온갖 요리를 맛볼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맘이 설렜습니다. 무교동 갯마..
<서산 맛집> 맛있게 먹는 날 : 해물탕, 쭈꾸미 볶음, 갑오징어회, 산낙지 맛있게 먹는 날 : 해물탕, 쭈꾸미 볶음, 갑오징어회, 산낙지 충청남도 서산은 태안반도가 있는 서해안과 가까워 다양한 해산물들이 엄청 많이 납니다. 특히 서산의 동부시장은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해산물을 취급할 정도로 싱싱한 생선, 오징어, 조개들이 넘쳐납니다. 동부시장내에 있는 '맛있게 먹는 날'은 특히 쭈꾸미 볶음, 새조개 샤브샤브, 해물탕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가게 이름이 뭐 나쁘지는 않으나좀 특이하긴 하죠 ? 아직 이른 점심시간이라 한산합니다.무심한 듯 걸려있는 구겨진 달력과 허름한 실내가 오히려 편안한 느낌... 테이블에 앉으니 서산 동부시장이 바로 보이네요 기본 반찬 맛있게 먹는날 메뉴에 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이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