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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맛집4

<성북동 맛집> 구포국수 (龜浦 국수) : 도토리묵, 동태전, 멸치국수 구포국수 구포국수는 한성대역에서 최순우 옛집으로 가는 큰 길가를 오르내리면 눈에 띄는 집이다. 간판에 한자와 한글로 라고 새겨 넣은 폼새가 제법 멋스럽다. 고풍스러운 외관도 요즘의 트랜디한 음식점들과 대비되면서 오히려 신선하다. 전국민이 즐기는 먹거리인 국수를 나또한 너무나 좋아하기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더구나 국수 이외에도 다양한 안주 거리가 구비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구포국수 몇미터 간격으로 3호점까지 몰려있다. 외부와 내부 모습 정다운 풍경에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다. 단촐한 밑반찬 도토리묵 정말 맛있다. 쫀득한 식감에 쌉쌀한 맛 코 끝을 자극하는 도토리의 풍미도 일품이다. 막걸리를 안 시킬 도리가 없다. 내친 김에 동태전도 주문 완전 술판 모드로 돌입, ..
<성북동 맛집> 쌍다리 돼지불백 쌍다리 돼지불백 일년전쯤인가 아들녀석과 성북동에 간 적이 있다. 그저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을 둘러보고 선동보리밥집에서 점심 먹고오는 가벼운 일정이었다. 그 날 부슬부슬 비가 왔는데, 그때 느꼈던 최순우 옛집의 정취는 너무나 강렬해서 이전이나 이후 어떤 방문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최순우 옛집을 나와 성북동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습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 코끝을 자극하는 돼지 불고기 냄새...! 진원지는 돼지불백집이었다. 목적지를 보리밥집에서 불백집으로 바꿀 것인가 순간 고민했다. 물론 그 날은 결국 보리밥을 먹었지만, 그 때의 돼지불고기 냄새는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마침 얼마전 성북동에 갈 일이 생겨서 이번에는 선동 보리밥이 아닌 쌍다리 돼지불백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쌍다..
<성북동 맛집> 성북동집 : 만두국, 수육 성북동 가볼만한 맛집 성북동에는 맛집이 많다. 거창한 대형 음식점보다는 작고 오래된 노포들이 많기 때문이다. 동네가 차분할뿐 아니라 아직 옛스런 분위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올때마다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성북동은 특히 칼국수, 만두국, 만두전골등을 잘하는 곳이 많고, 그밖에 돼지불백, 그리고 난 좋아하지 않지만, 돈까스도 유명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칼국수와 만두국을 전문으로 하는 성북집이다. 주변에 최순우 옛집, 간송미술관, 길상사등이 있어서 한나절 둘러보고 간단히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성북동집 제법 노포의 분위기가 있다. 창을 통해 본 바깥 풍경 성북동 분위기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수육을 먼저 하나 시켰다. 수육용 양념에 넣을 파와 마늘 깍두기, 김치 수육 살짝 질기지만 괜찮은 식감이다...
<수요미식회 만두전골> 성북동 맛집 : 하단 하단 : 평양식 만두전골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이다. 나름 유명한 곳 같은데, 나로서는 처음 가보았다. 평양식 만두국, 만두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하단이라는 상호는 이북의 지명이라고 한다. 지하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를 나와 좀 걷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인다. 성북동 하단 반찬들 특히 깍두기가 맛있다 만두전골이 나왔다. 첫인상은 아주 단정한 느낌 팽이버섯, 표고버섯, 소고기 고명 보기에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만두의 크기가 무지막지하지 않아서 좋았다. 만두소 다소 많이 들어간 후추, 작은 크기의 만두, 모두 나한테는 좋았다. 이 집의 만두전골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육수가 특징이다. 평양 냉면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심심한 맛 하고 많이 닮았다. 그런데 심심함이 좀 과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