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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맛집5

<수요미식회 훠거> 서촌 마라샹궈 : 훠거와 라즈지 마라상궈의 훠거요리와 라즈지 서촌에 있는 마라샹궈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꾸준히 가는 단골집이다. 내 기억에 1-2년 전에도 블로그에 소개했었다. 사천식 요리의 대표주자인 훠거는 이미 많은 전문점이 성업중이지만 이곳 훠거는 특히 화자오의 맛이 강하다. 요즘 말로 하드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마라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데, 매운 맛이 강한 고추와 화자오가 들어간 음식에 마라라는 이름을 붙혀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마라'는 고추와 화자오 두가지 사천식 향신료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에 가면 예외없이 훠거를 시킨다. 그래서 다른 메뉴들은 번번이 주문대상에서 밀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에는 훠거와 함게 사천식 닭튀김인 라즈지도 함께 시켜봤다. 마라샹궈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수요미식회 돼지고기> 미 갈매기살 : 갈매기살, 항정살, 돼지 껍데기 미 갈매기살 미 갈매기살은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돼지고기 특수부위라는 테마로 선정한 3곳중 하나다. 귀금속 전문점이 늘어선 있는 종로 3가 대로변에서 살짝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허름한 갈매기살 골목이 나오는데, 여러집 중에서 이곳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방송에 나오고 나서 손님이 더 많아진 탓이겠지만,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에 갔음에도 좁은 식당안에서는 자리가 나지 않아, 하는수없이 노변에 있는 테이블 자리에서 주문을 해야했다. 넓적한 항정살과 길쭉한 갈매기살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국 고기 먹으면서 떠먹기 좋다. 여기 불판이 특이하다. 왼쪽 철제 구조물에 물을 넣어 순환시키면서 고기가 눌어붙지 않게 한다. 새송이, 마늘도 같이 구었다. 서비스로 나온 돼지껍데기 나름 맛있다. 좁은 실내 갈매기살 골목 광주집..
<수요미식회> 연남동 소이연남 : 타이 쌀국수, 쏨땀, 소이 뽀삐아 연남동 맛집 : 소이연남 언제 어디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은 들었었다. 소이연남... 그러던 중 수요미식회 쌀국수편에 이 집이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 소이연남은 타이 음식점으로 태국식 쌀국수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와 솜땀이 대표메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ㅋ. 그리고 마침내, 연남동 근처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일을 마치고 저녁때 이 곳을 찾았다.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데 실내가 다소 어수선하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현지 분위기...ㅋㅋ). 이곳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break time 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소고기 쌀국수 양념통 고추식초를 비롯해서 ..
<종로 맛집> 청진옥 : 해장국의 원조 노포 청진옥 : 아마도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 요즘처럼 먹방과 쿡방이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풍토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문화 평론가들이 이러한 먹방 열풍을 경기불황과 그에대한 소심한 반작용으로 규정하든, 거창하고 심오한 것을 거부하고 소프트하고 찰나적인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종의 문화적 행태로 의미를 부여하든, 그건 사실 내 알바 아니고... 다만 모든 방송이 비슷비슷하게 호들갑을 떨며 맛집을 소개하는 경박스러움이 싫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먹방 프로그램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못하며 (오히려 꽤 즐겨보는 편이다, ㅋㅋ), 방송에 소개된 맛집이나 노포중 몇군데는 찾아가 맛을 보고 온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오래된 해장국집 청진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해장국만 먹고 오기 머쓱해서, ..
<종로 낙원동 맛집> 통나무 식당 : 수요 미식회의 마산 해물 아구찜 통나무 식당 : 중독성 강한 아구찜 아구찜 좋아하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다니는 집이 두군데 정도로 정해져 있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첨벙 아구찜하고 신사동에 있는 부산 아구찜이 그곳이다. 두 곳의 아구찜맛은 여러가지 면에서 대비가 되는데, 첨벙이 매끈하고 세련된 맛이라면, 부산 아구찜은 터프하지만 뒷맛의 여운이 좋다. 뭐 어쨌든 나의 아구찜 단골은 두곳 이상을 벗어나지 않고 십여년을 이어왔는데,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방송한 아구찜 특집을 보면서 통나무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이름만 보면 아구찜 전문점이 아닌 감자탕이나 해장국집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 ㅋㅋ). 이미 유명한 곳인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보다, ㅋㅋ. 방송이 나간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북적이는 주말이나 저녁을 피해 평일 낮에 다녀왔다.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