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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3

<한남동 스시 오마카세> 스시아메 스시아메 : 오마카세 는 한남동 오거리에 있는 스시야다. 회전 초밥집과 미들급 스시 중간 어디쯤 위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맛이나 퀄리티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쉬운 말로 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표현을 싫어한다. 가격에 비해서 음식이 훌륭하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이라는 개념을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 가격이야 숫자로 똑 떨어지지만 음식맛을 어떻게 절대 수치화할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 '가성비 갑'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면 '갑질' 같은 안 좋은 이미지까지 떠올라 불편하다. 얘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아무튼 이 집은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스시집으로 나름의 입지를 굳힌 곳이다. 스시아메 시작은 전복죽으로... 살짝..
<서래마을 맛집> 스시야 : 스시타노 오마카세 : 스시타노 는 서래마을에 있는 오마카세 전문 일식당이다. 어디서나 오마카세 전문 일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단계를 지나 요즘은 이런 일식당이 아예 대세가 되어 버렸으니, 참 격세지감을 느낀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변화가 급격해서, 음식의 트렌드나 방향성에서도 '빨리빨리' 문화가 적용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아무튼 도 다른 오마카세 전문점들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은 필수다. 세 사람이어서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었다. 정갈한 세팅 차완 무시 광어 사시미 잿방어 적절하게 숙성된 맛이 일품이다. 뭐였는지 기억이..ㅋㅋ 도미 뱃살 가리비 이것도 뭔지 기억이 안난다. 농어...? 하지만 농어에 저렇게 칼질을 하지는 않을테고.. 참치 아카미 참치 주도로 미소 장국 갑오징어 졸복 튀김 재미난..
<교토 여행> 교토의 스시야 : 교토에서 스시 먹기 교토에서 먹은 스시 오래전에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일본 음식점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을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다. 기본적으로 생선을 날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이지만 'Sushi'라는 간판이 걸린 Japanese Restaurant 은 이미 성업 중이었던 거다. Sushi는 장수 국가인 일본의 전통 음식으로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듯했다. 게다가 깔끔하고 예의 바른 경제 대국 일본의 국가 이미지에 힘입어 일본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sushi를 먹으면서 건강하고 좋은 것, 나아가 마치 자기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서툰 젓가락질도 그래서 더 즐거운 경험이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