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사2

<교토 가볼만한 곳> 우지가미 신사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우지 : 우지강 / 우지 신사 / 우지가미 신사 수년 전 처음으로 교토를 방문했을 때는 보고 싶은 것들에 비해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아니 시간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애초에 계획 자체가 과욕이었고 무리였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이라고 하겠다. 계획했던 것의 절반도 다 다녀보지 못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교토의 근교에 있는 우지는 다녀왔다. 물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우지의 뵤도인 (평등원)만 정신없이 후다닥 보고 왔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사실 우지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는 없다. 이번 두 번째 교토 방문에서는 그래서 이 곳에 일정을 좀 충분히 배정했다. 뵤도인 재방문과 더불어 우지차로 만든 소바로 점심 먹기, 우지교를 건너서 우지 마을을 구경하고 우지신사와 우지가미 신사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토 가볼만한 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 : 토리이로 만든 터널 후시미 이나리 신사 : 여우 신사 라는 이름을 알기 전에, 나는 이 곳을 사진으로 먼저 만났다. 끝없이 이어지는 붉게 칠한 나무 기둥들이 죽 이어져 장대한 터널을 이루고 있는 사진은 너무나 강렬해서 사람의 눈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빼앗아버릴 기세였다. 후에 이것이 일본의 신도를 상징하는 토리이의 긴 행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엄청난 숫자의 토리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라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곳은 두 번 방문했는데 첫 방문은 나 혼자서, 두 번째는 일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위해 다녀왔다. 후시미 이나리의 신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내 블로그에서까지 중언부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이 신사는 농업의 신 (후에 상업의 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