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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3

<연남동 맛집> 월량관 : 공심채 볶음, 총칭라즈찌, 양저우 볶음밥 월량관 : 공심채 볶음, 총칭라즈찌, 양저우 볶음밥 우연히 방문했던 곳인데, 알고 보니 엄청난 맛집...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연남동 쪽에 점심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식사 후 오랜만에 동네구경, 사람구경하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휴일 오후를 즐겼다. 슬슬 집에 가야지 하고 골목길을 빠져나오다 발견한 곳이 월량관이었다. 처음엔 이름에 끌렸다. 그런데 입구에 세워둔 메뉴판을 보니 예사롭지 않은 내공의 기운이 느껴졌다. 다양한 딤섬, 공심채 볶음, 가지요리... 게다가 총칭라즈찌는 또 뭔가? 음식사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미 충분했다. 아직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가볍게 요기나 할 생각으로 들어갔다. 월량관 계단을 올라가 이층에 있다 산뜻한 세팅 따뜻한 차가 담긴 철제 주전자가 아주 마음에 든다. 공..
<연남동 맛집> 아각아각 : 말레이시아 뇨냐 음식 전문점 아각아각 : 락사 / 아얌 고렝 수년 전에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수도인 쿠알라룸프를 중심으로 근교의 몇몇 관광지를 둘러보았고, 세계문화유산인 말라카로 이동해서 또 며칠을 보냈었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그곳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배워가는 즐거운 과정이기도 하다. 폭염에 허덕이면서도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몇몇 음식들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중 가장 생각나는 것이 말레이시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락사다. 일종의 쌀국수인데 태국이나 베트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원래 말레이시아에는 뇨냐 음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을 뜻한다고 한다.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
<연남동 맛집> 중식당 향미 : 부추만두, 조개볶음, 깐쇼새우완자튀김 향미 연남동이라는 동네가 맛집들로 유명세를 타기 훨씬 전부터 이곳은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들이 많았다. 단골집중에 이제는 없어진 곳도 있지만, 몇 곳은 아직도 그 자리에서 영업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고 고마운 생각도 든다. 사실 오늘 포스팅하는 향미는 이전에 와봤던 기억은 없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나, 이 곳도 나름의 역사를 지닌 노포라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향미 입구는 도로변에 유리문으로 되어있다. 짜샤이, 단무지 부추만두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있다. 조개볶음 이게 왜 볶음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메뉴상의 이름은 볶음이다. 깐쇼새우 완자 튀김 원래 중국 음식점이 메뉴가 다양한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향미는 특히 메뉴의 종류가 엄청나다. 근처에 있는 또다른 중식당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