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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 : 중세의 성곽마을 키안티 여행 :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대로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는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다. 이 곳은 그리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다. 베네치아, 피렌체에 비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본래 토스카나 지역의 끼안티는 와인 산지로는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구릉지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와이너리를 제외하면 일정 바쁜 관광객들을 붙잡아둘만한 관광의 허브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그저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태리 중부지방의 여행을 원한다면 키안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문화유산과 멋진 건축물이 넘쳐나는 이태리의 대도시는 정말 멋진 곳이지만, 새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 정다운 구릉지대가 눈앞에 펼쳐지..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주변의 작은 마을 : Gsteigwiler 알프스의 Gsteigwiler 마을 스위스 융프라우를 관광하려고 하는 경우, 대부분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잡고 인터라켄 동역이나 그린델발트역에서 융프라우행 기차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두곳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는 자동차로 30-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에 Gsteigwiler 라는 마을이 있다. 물론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렌트카로 다니다 보니 알게된 곳이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스위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어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차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나 자동차 도로변에서는 빙하 녹은 물이 하천을 이루며 흘러..
<유럽 자동차 여행> 스위스 그린델발트 (Grindelwald) 샤모니 몽블랑에서 그린델발트까지 프랑스 서쪽 끝에 위치한 샤모니 몽블랑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다음 목적지인 스위스 그린델발트까지는 250km 로 차로가면 3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들어가는데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이번 여정에서 스위스를 넣은 이유가 융프라우 때문이었기에 로잔(Lausanne)이나 베른(Bern) 같은 곳은 동선에서 제외했다.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를 거점으로 삼는데, 자연풍광, 숙소, 교통의 편리성과 열차와의 연계성등을 고려해 그린델발트로 결정했다.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구입한 비넷 (Vignette) 스위스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대신 이 비넷을 구입해서 차창 유리에 부착해야 한다. 국경을 통과해 한참 달리다 나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