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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위스

<유럽 자동차 여행> 스위스 그린델발트 (Grindelwald)

by *Blue Note*

<유럽 렌트카 여행> 샤모니 몽블랑에서 그린델발트까지

프랑스 서쪽 끝에 위치한 샤모니 몽블랑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다음 목적지인 스위스 그린델발트까지는 250km 로 차로가면 3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들어가는데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이번 여정에서 스위스를 넣은 이유가 융프라우 때문이었기에 로잔(Lausanne)이나 베른(Bern) 같은 곳은 동선에서 제외했다.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를 거점으로 삼는데, 자연풍광, 숙소, 교통의 편리성과 열차와의 연계성등을 고려해 그린델발트로 결정했다.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구입한 비넷 (Vignette)

스위스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대신

이 비넷을 구입해서 차창 유리에 부착해야 한다.

 

국경을 통과해 한참 달리다 나타난

이름모를 고속도록 휴게소

산자락이 끝나는 곳에

바다처럼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다.

 

인터라켄(Interlaken)을 지나

그린델발트로 이어지는 길이 평화롭다

 

산아래 나무집들

스위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남았다.

처음에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이것도 며칠 계속보다보니 나중에 좀 심드렁하기는 했다, ㅋㅋ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장대하고 웅장한 설산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길만 넘어서면 그린델발트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반갑다.

 

 

그린델발트 시내

도시라기보다는 작은 산악마을에 가깝다.

 

그린델발트의 전경

 

그린델발트역

융프라우, 인터라켄등으로 가는 열차들로 붐빈다.

 

만일 샤모니 몽블랑을 먼저 둘러보지 않고 바로 그린델발트로 왔다면 설산의 위용이 훨씬 더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거산을 비롯한 그린델발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의 산들은 충분히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나도 그 매력에 매료되었는데, 가령 산이 많지 않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겐 그 감동이 더 컸으리라. 스위스 국경을 넘어 이곳으로 오는 길도 참 좋았다. 험준한 산 골짜기로 쏟아지는 폭포, 산기슭아래 푸른 풀밭과 나무로 만든 집들, 빙하가 녹아서 이루어진 호수와 하천들... 여기에 아담한 그린델발트의 산악마을 풍경, 융프라우행 기차가 오가는 기차역까지 더해지면 비로소 무엇하나 빼고 더할 것 없이 완전한 스위스 알프스의 이미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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