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태원 주점4

<이태원 주점> 혼자가면 입장 거절당하는 Off the Record Off the Record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일대를 이태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태원은 확장중인 것이 맞다. 한때는 이태원역앞의 해밀턴 호텔 기준으로 수백미터 정도의 거리에만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이다. 이태원이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가 되고, 때마침 한류 열풍이 일어나고 하면서 대로변뿐 아니라 언덕 주거지까지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경리단길이 이태원에 편입 (행정상으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되면서 이태원이라는 브랜드는 질적, 양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할 수 있는 소위 뮤직바는 매우 드물다. 라이브 재즈를 연주하는 재즈바 정도가 몇개 있을 뿐이다. 전혀 다른 DNA를 ..
<이태원 주점> 칵테일바 로드 (Lord) 로드 : 칵테일바 생각해보니 소위 주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술집은 많지만 칵테일 전문의 칵테일바는 드문 것 같다. 수제맥주, 막걸리, 와인바에 비해 칵테일바는 정말 흔치 않다. 칵테일은 그저 와인이나 양주를 취급하는 주점에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몇가지 이름만 올려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칵테일만을 콕 찝어서 마시는 술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칵테일만을 전문으로 하는 주점은 다소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에 있는 칵테일 전문바 로드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사실 요즘에는 이태원에서 보기 힘든 인테리어다. 한쪽 벽면의 스크린에는 꽤 오래된 영화가 나오는...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이태원 맛집> 버블앤코클스 : 씨푸드 바 버블앤코클스 (Bubble & Cockles) 씨푸드바라는 컨셉이 신선하다. 사실 가벼운 와인바나 가스트로 펍을 지향하는 곳들은 상당히 많지만 씨푸드라고 콕 집어서 특화된 분위기와 메뉴를 서빙하는 곳은 아직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블앤코클스는 희소성이라는 괜찮은 위치를 선점하는데 성공했고 당연히 요즘 이태원에서 인기있는 소위 '핫플레이스'가 된듯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다. 이번 방문도 예약없이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물론 무작정 기다린 건 아니고 전화번호를 말해놓고 바로 옆에 있는 중식당 마라에서 예정에도 없도 이차를 했다. 결국 이 날은 타이음식, 중식, 그리고 3차로 버블앤코클스에 이르는 긴 여정을 경험한 셈이다. 영어로 버블은 거품, 코클스는 조개인데..
<이태원 주점> 월향 : 막걸리와 퓨전 한식 안주 월향 이태원점 : 막걸리와 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월향은 막걸리 전문점이다. 안주가 매우 다양하고, 현대적으로 퓨전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안주들을 계속 개발하고 또 반응이 별로인 것은 미련없이 퇴출시키는, 매우 역동적인 메뉴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깔끔한 이층 건물에 따뜻하고 개성있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에서 아주 가깝다. 월향 이태원점 막걸리 전문점이니만큼 우선 막걸리로 시작했다. 아마도 느린마을 막걸리였던 듯... 상큼, 깔끔한 맛 콩나물, 김치 사실 막걸리 안주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 이거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황태로 만든 튀김 강정이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황태 강정이라고 하면 될듯... 매생이 굴전 새로 개발된 메뉴라고.. 매생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