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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2

<국립중앙박물관> 일본관 : 노 가면 / 가마 / 일본 정원과 다실 일본실 몇 차례에 걸쳐 포스팅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는 세계 문화관이 있다. 나라별 혹은 지역별로 중국실, 일본실, 인도 동남아실, 중앙 아시아실이 있고, 특별히 처럼 특정 테마를 가진 전시실도 있다. 일부는 외국의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해 특별전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이집트실은 최근 메소포타미아실로 교체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때, 시간이 허락하면 잠깐씩 세계 문화관도 둘러보는데, 갈 때마다 유물이 조금씩 교체 전시되기에 확인하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오늘은 일본실을 소개해본다. 온나노리모노 여성이 타는 가마다. 검은 칠에 금가루를 뿌리는 마키에 기법은 일본 고유의 공예 기법이다. 가마의 내부 관음보살 둥근 청동 판에 부조로 만들었다. 가마쿠라 후기 노가면 덴류지(천룡사) 정원과 다실을 재현하..
<교토의 인상> 교토에서의 첫 식사 교토 첫 날 사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딱히 없다. 음식이나 관광지 등 특정 주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 ㅋㅋ. 그렇다고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다. 처음 교토에 도착한 날의 일정이라고 하면 되겠다. 사실 내가 처음 일본에 가본 것은 초등학교 2학년쯤 되었을 때다. 아버지가 미국에 연구원으로 계셨기 때문에 가족이 미국 생활을 잠시 했었는데, 돌아오는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서 하루 묵었었다. 그 때는 도쿄였다. 모든 것이 정돈되고 깔끔했던 기억이다. 그 후 일본에 별다른 관심 없이 살아왔다. 그러다가 나이를 꽤나 먹어 가면서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었고, 우리 한국의 도자기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수록 자연스레 일본의 도자기에 관한 자료도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이 우리나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