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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2

<부안 가볼만한 곳> 내소사 : 전나무길, 대웅보전, 설선당, 꽃살문 내소사 부안의 내소사는 고창 선운사의 말사다. 하지만 내소사는 선운사 못지 않게, 어쩌면 오히려 더 마음 푸근해지는 사찰이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다채로운 전각과 문화재들은 이 절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대 장치다. 십년도 더 된 오래 전에 내소사를 처음 방문했었다. 다른 절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담백하고 우아한 절집, 정교하지만 멋을 부리지 않은 꽃살문의 기억은 아직도 새롭다. 그래서 나에게 내소사는 충남 해미의 개심사와 함께 가장 편안했던 산사중 하나였다. 이번에 변산반도와 전라도 해남을 여행하면서 첫날 둘러볼 곳으로 일찌감치 낙점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이었다. 내소사 일주문 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이렇게 호젓한 전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천왕문 천왕문을 통과한 후 뒤돌아..
<한국의 산사>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 숲길을 따라걷는 아름다운 사찰 전나무 숲길, 팔각구층석탑, 적광전, 삼성각 한국의 사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나라의 산사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가람배치, 사찰이 들어앉은 터, 주변 자연환경등이 같은 것 같아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아름답다는 것을 절집 몇곳만 다녀보면 충분힐 알 수 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절로 알려진 월정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화려한 가람배치와 전나무 숲길로 특히 유명하다. 나만 빼고 온 국민이 시청했다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이 절의 전나무 숲길은 내소사, 광릉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 3대 전나무 숲길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일주문 월정사 대가람이라고 씌여있다. 산사로 가는 길이 오붓하다. 일주문을 지나 약 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