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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2

<전주 맛집> 화산 물갈비 : 강렬한 비주얼 화산 물갈비 전라북도 전주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인정하는 맛의 고장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막상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하면 '전주 비빔밥'이외에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골똘히 생각하면 '콩나물 국밥'이 생각난다. 삼백집, 현대옥 같은 콩나물 국밥집 말이다. What else...? 이젠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전주가 맛의 고장이라는 말은 맛깔스런 반찬이 한 상 부러지게 나오는 전주 한정식의 영향이 큰 탓이 아닌가 싶다. 다만 한정식이라는 것이 평양 냉면, 포천 이동갈비처럼 선택적이고 집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메뉴 이미지에 대한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각설하고, 이번 전주에 내려가니 막상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은 웃픈 상황이 되었다. ..
<전주 밥집> 삼광 가정식 백반 : 계획에 없이 한 끼 잘 먹은 점심 삼광 : 청국장 / 김치찌개 / 생선구이 / 제육볶음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어디든 여행을 갈 때면 방문할 음식점을 미리 대강 정해 놓는 편이다. 그때 그때 눈에 보이는 근처의 음식점 아무데나 들어가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 것이다. 이번 담양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가끔씩 예외도 있는 법... 서울에서 출발한 첫날 첫 식사는 계획대로라면 담양 국수거리에서 국수를 먹어야 했다. 그러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게 되었는데, ㅎㅎ... 살짝 배가 고픈 이유도 있었지만, 전주에 들러 백반 한끼 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전라도 밥상 중에서도 알아주는 곳이 전주 아니던가. 다만 이런 결정은 전주 나들목을 불과 1km 정도만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ㅋㅋ)였으므로 일단 전주 시내로 들어오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