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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만한 곳5

<제주도 가볼만한 곳> 빛의 벙커 : 클림트 (Gustav Klimpt) 구스타프 클림트 미디어 아트전 우도에서 커피를 마셨다. 몇 년만에 다시 찾은 우도는 많이 변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라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의 등장일 것이다. 깜찍하고 귀여운 이인승 전기차는 분명 환경친화적인 것은 틀림이 없으나, 나는 왠지 우도의 해안도로를 가득 메운 전기차들의 행렬이 이 섬의 아름다움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봤다. 각설하고,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사장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별 기대없이 제주도 가볼만한 전시장이 있냐는 물음에 선뜻 빛의 벙커를 소개해 주셨다. 커피박물관 바로 옆에 옛날 군부대 벙커를 개조해서 전시관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우도 관광을 마치고 바로 그날 빛의 벙커를 찾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
<제주도 수제 맥주집> 맥파이 블루버드 제주점 : 다양한 수제맥주, 웻지감자, 치킨 맥파이 블루버드 이태원쪽인가 있었던 것 같은 맥파이. 수제 맥주 전문점인데요. 제주도에도 분점을 내었나봅니다. 제주도 사는 친구녀석이 데불고 가줘서 이곳에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제주도,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요런 수제 맥주집이 생기는 거, 저로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카페, 커피숍이 생기게 될때 제주 원래의 특성을 잃고 다른 대도시들처럼 변해갈까봐 살짝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깔끔하고 새련된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다란 출입문, 커다란 유리창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 맥주 종류가 참 많습니다. 페일 에일, IPA 등을 제외하면 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ㅋㅋ 메뉴에 있는 맥주들을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나름의 특색과 각 맥주의 개성를 즐길 수 있..
<제주도 맛집> 탑동 물항식당 : 갈치회, 한치 물회, 고등어 조림, 갈치 조림, 성게 미역국 탑동 물항식당 제주 물항이라는 상호를 가진 제주도 음식 전문점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서울에도 제주 전통 음식점중에 이런 이름을 가진 곳이 많아 사실 좀 헷갈릴 지경이죠. 물항은 제주 방언으로 물항아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오늘 소개하는 제주 탑동의 물항식당도 이러한 이름을 가진 수많은 식당중 하나이지만, 이곳에서 내는 음식들은 여러 면에서 꽤 괜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크게 바가지 쓰거나 부실한 음식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래저래 몇 번은 가본 곳이지만, 화려하지는 않아도 늘 변함없는 제주 음식점입니다. 물항식당은 제주시 수협 공판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깝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주방 메뉴가 다양한데 한번 주욱 읽어보면 제주도의 맛이 눈으..
<제주도 예쁜 카페> 매기의 추억 : 귀덕리 바닷가의 카페 매기의 추억 요즘 제주도에 가장 많이 늘어간 것이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어렵지 않게 드는 생각은 제주도에 정말 게스트 하우스와 카페가 급속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증가, 올레길의 열풍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이라면, 예쁜 숙박업소나 찻집들이 생기는 것을 굳이 걱정스런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요. 매기의 추억은 한림에서 애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에 자리잡은 카페입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참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입니다. 상호를 보니 자꾸 노래가 생각나서 계속 콧노래로 흥얼거렸네요, ㅋㅋ 매기의 추억은 아담한 돌담집입니다. 창과 문이 많아 좋..
<제주도 맛집>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 : 애월 해안도로의 횟집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 : 고등어회, 갈치회, 갈치조림, 한치물회 애월읍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 도중에 한라리조트 부근에 있는 횟집입니다. 정확한 상호는 남또리 자연산 활어회라고 되어 있네요. 늦은 점심을 먹으며 소주도 한잔 걸치고, 크게 배는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고른 곳입니다. 사실 풍광종은 곳에 있는 음식점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맛이나 가격으로 영업하는 것은 아니어서 좀 허름하더라도 진짜배기 제주 해산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오랜만에 여러 친구들끼리 제주 바다의 바람도 맞아가며 느긋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분위기도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스끼다시 다양하고 정갈합니다. 특히 생선 껍질이 들어간 부추무침과 간장게장이 기억에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