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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음식3

<신사동 맛집> 진주음식 전문점 하모 : 심심한 맛의 매력 하모 : 진주음식 전문점 하모는 나의 단골집이다. 진주 음식을 아주 정갈하게 내놓는 곳이다. 이 집 음식들에서는 수준 높은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도 좋다. 보통 코스요리에 육회같은 단품을 하나 정도 추가해서 주문한다. 달고 짜고 조미료의 농간에 휘둘린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면 하모의 음식은 낯설것이다.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심심한 맛 속에 숨어있는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나한테는 음식 이상의 음식, 편안함과 감동을 주는 음식이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서비스등 어느 것 하나 부담스럽거나 거슬리지 않고 조화롭다. 너무 칭찬 일색에 주관적인 평을 한 것이지만 그게 또 나의 진심이다. 자주 가기에 사진을 찍지 않으려 했는데, 그새 또 못 참고 메뉴..
맛집 4곳 간단 소개 : 하모, 문스타파, 고다이, 치올라 맛집 : 하모, 문스타파, 고다이, 치올라 오늘 포스팅에 소개하는 곳은 모두 네곳이다. 이렇게 한꺼번에 소개하는 이유는, 이중 일부는 이미 여러번 방문해서 이전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곳들이고, 나머지는 사진이 너무 적어 끼워넣는 식으로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일부러 구성을 그렇게 한 것은 아닌데, 추려놓고 보니 소개하는 메뉴들이 한식, 양식, 일본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1. 하모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진주 음식은 진주비빔밥, 육전, 육회, 진주 냉면이 특히 유명한데, 이 집은 그 외에도 아주 정갈하고 세련된 메뉴들이 즐비하다.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여러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만족스럽고,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전채나 메뉴의 구성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점..
<압구정 맛집> 하모 : 진주음식 전문점 하모 : 미쉐린 식당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지역이 전라도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북음식, 경기 지방의 음식도 훌륭하지만, '남도 음식'이라고 하면 그 말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타지역 음식을 압도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경상도 음식은 짜고 매울뿐 아니라 거칠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 존재감이 미미하다. 하지만 알고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진주 지방의 음식이 그러하다. 진주는 진주 비빔밥, 육회, 육전, 진주 냉면등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하는 음식의 고장이다. 하모는 이러한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다. 미쉐린의 권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미쉐린 별 하나를 받은 식당이기도 하다. 쑥버무리와 살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