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제2

<서산 가볼만한 곳> 유기방가옥 수선화 축제 유기방가옥 처음 이 곳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름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아마도 충청도 지역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게 기억이 확실치 않을만큼 오래 되었다는 얘기다. 막상 방문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이니 그저 잊어버리지 않을만큼만 한켠에 치워두었다가 이제사 찾아가본 셈이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유기방 가옥에 대한 내 마음속의 이미지는 단정한 한옥, 뒷동산에 부는 바람, 푸근한 마을, 맛있는 국수 한그릇.... 뭐 대충 이런 것들이었다. 유기방가옥 오른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당당히 서있는 커다란 비자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언덕을 뒤덮은 수선화 언덕에서 내려다본 유기방가옥 유기방 가옥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한옥이다. 사랑채 뒷뜰에서 ..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축제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 여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첫날 점심경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나니 다음날은 딱히 다닐만한 곳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다니거나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보거나 하면서 두번째 날의 일정을 소화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여수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취산이라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진달래 축제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달래 만발한 산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다녀오기로 했었다. 택시를 타고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게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수는 없었지만 쿵짝쿵짝 트로트가 싫지 않았다. 행사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올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