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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안티 와인2

<이태리 토스카나> 키안티 Villa Nottola 에서의 저녁식사 키안티에서의 저녁식사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의 성곽마을을 둘러보고 카페에서 와인한잔, 거기에 남 결혼식까지 구경했으니 꽤나 알차게 보낸 셈이다. 아니 알차게 보냈다고 하면 왠지 시간을 잘 아껴서 효율적으로 썼다는 의미같아서 좀 갑갑한 느낌이 드니 잘 노닥거렸다고 표현을 바꿔야겠다, ㅋㅋ. 어쨌든 다시 차를 몰아 숙소로 돌아오니 늦은 오후였다. 애초에 키안티에 가면 낮은 언덕과 와이너리를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겠다고 생각해온 터라, 간단한 샤워 후에는 숙소 창밖의 풍경도 음미하고 호텔 주변을 어슬렁거리기도 하였다. 별 일 일어나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했으며 구름이 흘러가고 바람은 솔솔 불었다... 오후 늦게 카스틸리아노 델 라고의 성곽마을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진입로 양쪽은 포도밭이다. 호텔에서..
<이탈리아 여행> 토스카나 키안티 : 포도밭, 언덕, 구름 와인의 산지 키안티 피렌체에서의 여정은 짧고 진했다. 우피치 박물관, 호텔, 그리고 훌륭했던 저녁식사에까지 피렌체라는 도시가 가진 마력은 항상 통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다시 또 돌아오기 위해 방문할 곳을 남겨둔다는 마음으로 피렌체를 떠났다. 이제 이탈리아 반도의 북쪽에서 로마까지 남하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그 중간 기착지가 토스카나 지방의 키안티다. 두말이 필요없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와인산지다. 지역이름이 곧바로 와인의 이름으로 통용될만큼 낮은 구릉지대는 어김없이 온통 포도밭인 곳... 고속도로를 벗어나 좁은 길로 들어서자 곧바로 넓은 들판이 펼쳐졌다. 그 풍경들은 와인의 고장 끼안티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이미지다.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에는 지나는 차가 하나도 없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