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항아리3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미술관 / 야외 전시장 고미술관 : 최북 / 김홍도 / 이공우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얼추 일년만의 방문인 듯싶다. 주말에는 박물관을 개장하지 않기에 자주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엔 근현대미술 소장품 전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냈다. 권진규의 작품이 포함된 소장품 전은 따로 포스팅을 하였고, 오늘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고미술관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이미 여러 번 보아온 유물들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은 작품이 가진 예술성 때문이다. 고려대 박물관 옆 작은 숲길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2기도 함께 소개해 본다. 작지만 일종의 야외전시장인 셈이다. 무엇보다 소나무들 사이의 석탑이 운치있다. 소나무 숲 사이에 나란히 서있는 두기의 탑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시대 탑이다. 자명종, 조선후기 질밥통 조선후기 곱돌냄비 조선후..
강원도 춘천 가볼만한 곳 : 국립 춘천 박물관 배모양 토기, 고려 범종, 석함, 왕녀 복란의 태실 국립춘천 박물관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얼마전 블로그에 올린 국보 제 124호, 한송사지 석조 보살좌상때문이었다. 이 대리석으로 만든 문수보살을 만날 생각에 아침 일찍 춘천으로 가는 길이 설레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한가지 목적이 더 있었는데, 그건 박물관이 기획한 으로 이 특별전에서는 창령사터에서 발굴된 다양한 나한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령사 오백나한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늘은 춘천박물관의 상설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중에서 인상 깊었던 유물을 몇점만 소개해본다. 알고 기대하고 공부하고 가서 보는 유물도 소중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갑자기 만나게 되는 멋진 문화재에서 느끼는 감동도 더없이 큰 법이다. 토기전시실..
<대학교 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 상감 백자 고대 박물관 : 고미술전시실 고미술 전시실에는 불교 유물들과 도자기, 그리고 서화가 전시되어 있다. 유물의 종류가 많아 우선 도자기를 중심으로 포스팅하고 서화는 따로 모아 올리려고 한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3점중 하나가 도자기이다. 국보 제 177호로 분청사기 인화 국화문 태호 (태항아리)가 그것이다. 고려대학교 건축 공사중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초기 왕실의 태항아리로 추정된다. 태를 담은 내호 (내항아리)와 내호를 담은 외호 (외항아리)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당시 외호는 다른 박물관에 대여중이고 내호만 전시되어 있었지만 어쨌든 내호만이라도 이번에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고려대학교에는 이 태항아리 말고도 명품 도자기들이 많다. 국보나 보물이 아니어도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