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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10

<판교 맛집> 광화문 국밥 : 명란오이무침 / 피순대 / 양무침 광화문 국밥 판교점 광화문 국밥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광화문에 있는 국밥집이다. 그러니까 판교에 있는 것은 당연히 분점이다. 이름만 보면 마치 오래된 맛집 같은 분위기가 풍기지만, 사실 이 곳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곳이다. 보통 국밥 한 가지로 승부를 보는 대부분의 국밥집들과는 달리 여러가지 재미있는 메뉴들이 많다. 재미있다고 했지만 따져보면 꽤 괜찮은 구성에 맛과 비주얼도 훌륭한, 그러면서도 참신한 메뉴들이다. 당연히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국밥집이라고 해 놓고 거기서 평양 냉면을 파는 것도 파격이다. 광화문 국밥집 판교점 내부는 이런 분위기 형광등과 벽면의 타일이 눈길을 끈다. 젓갈과 깍두기 저염명란 오이무침 간단하지만 흔히 보기 어려운 메뉴다 매콤 양무침 아주 맛있다. 피순대 구수..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판교 맛집> 부민옥 : 양무침, 육개장 부민옥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민옥은 역사가 깊은 노포다. 나름 단골이라고 할 수 있다. 본점은 서울 다동에 있는데, 사실 본점 이외에 몇곳에 분점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뭘 좀 살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9층 식당가에 부민옥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때의 기분은 뭐랄까, 좀 묘했다. 한편 반갑기는 한데, 이런 노포에서 분점을 운영한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살짝 아쉽고 서운한 느낌도 들었다. 부민옥의 대표 메뉴는 육개장과 양무침이다. 선지 해장국도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내가 그렇게 여러번 부민옥을 들락거렷지만 이상하게도 선지 해장국을 시켰던 적은 내 기억에 없다. 아뭏든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육개장과 양무침 맛보기를 시켜봤다. 밑반찬 깔끔하다 깍두기는 특히 맛있어서 ..
<판교 맛집> 주유별장 : 퓨전 한식과 막걸리 주유별장 상호가 주유별장... '술이 있는 특별한 집'이라는 뜻이리라. 퓨전 한식을 표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곳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구비해 놓고 한식을 기본으로 퓨전화된 안주를 내는 식이다. 프랜차이즈인지 아님 본점과 분점의 형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유별장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사는 외식전문업체, 아니면 대기업...? 어찌됐든 이곳에서 회식을 했다. 그다지 점잖은 말 같지는 않아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직원들 말에 의하면 '요즘 핫한 곳'이라고 한다. 과일막걸리 슬러쉬 내 취향은 전혀 아니다. 디저트로 내는 것이 나을듯... 감자전 떡볶이 서양식 팬에 떡볶이를 만들고 치즈와 홍합을 토핑했다. 마약 항정살구이 쌈 참, 이름도...
<판교 메리어트 호텔 펍> 라디오 베이 (RADIO BAY) 라디오 베이 : 콥샐러드와 피자 판교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신도시이기 때문에 오래된 음식점은 없고 모두 입주한지가 그리 길지 않은 곳들이다. 그러다보니 백반집, 고깃집들도 물론 있지만, 많은 음식점들이 소위 요즘 트랜드를 따라 가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최근 들어선 메리어트 호텔 2층에 입점한 라디오 베이도 그런 느낌이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펍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직수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를 갖추려고 나름 노력했다는 생각이다. 아주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 다양한 수입 맥주, 콥샐러드와 수제버거로 대표되는 미국식 메뉴, 쾌적한 분위기... 그런데 공연히 딴지를 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커다란 창, 널찍한 매장, 경쾌한 음악등이 나쁘지..
<수요미식회> 능라도 : 평양냉면, 접시만두, 수육 능라도 : 평양 전통 음식점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양냉면 전문점이 많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기존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을지면옥, 평양면옥, 봉피양, 을밀대등등의 쟁쟁한 강자들 외에도 평냉의 세계에 새롭게 명함을 내미는 곳들이 요즘 부쩍 늘어나는 추세인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능라도는 여러 평뽕족들의 신임을 얻어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라는 프리미엄때문에... (매번 실망하면서도 귀가 얇은 탓에, ㅠㅠ). 호기심이 발동하면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다녀왔다...! 써넣고보니 물냉면 한그릇 먹으면서 무슨 그리 호들갑이 심한지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ㅋㅋㅋ 능라도가 있는 커다란 신축건물 ..
<판교 맛집> 가시버시 : 쭈꾸미 요리 전문점 가시버시 : 쭈꾸미 볶음과 제육 볶음 가시버시는 서판교쪽에 새로 생긴 쭈꾸미집이다. 가시버시는 순 우리말로 아내와 남편을 뜻한다고 한다. 가시버시가 쭈꾸미요리 전문점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사실 쭈꾸미로 만든 메뉴는 쭈꾸미 볶음 하나다. 남편 상차림이라고 명명한 쭈꾸미 볶음과 함께 아내 상차림으로 제육볶음이 있다. 그외 자녀 도시락과 육개장이 가시버시 식사 메뉴의 전부고 새우튀김등 몇가지 곁들임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남편 상차림인 직화구이 쭈꾸미 볶음 아내 상차림인 제육볶음 샐러드 사이드 메뉴로 시켜본 새우튀김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했다. 식사를 시키면 이렇게 상추와 계란을 얹은 밥이 딸려 나온다. 쭈꾸미, 혹은 제육을 밥과 비벼먹는 방식 후식으로 나온 콩고물 묻힌 아이스크림 가시..
<판교 테크노밸리 맛집> 한우공간 : 곱창전골 한우공간 : 곱창전골 보통 맛집이라고 하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왠지 허름한 뒷골목 구석진 곳에 쓰러질듯 자리하고 있을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 지은 쇼핑몰이나 상가 건물에 들어선 집은 왠지 맛집이 아닐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사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무리 오래된 노포라도 처음 신장개업했을 때가 있기 마련이니까 너무 역사를 가지고만 따질 일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맛있었던 집도 있을 수 있고, 꽤 오래 영업하는데도 맛이 그저그런 곳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이 길었네요. 오늘 소개할 한우 공간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적어도 곱창전골에 있어서는 상당한 내공이 엿보였습니다. 한우 공간은 판교 테크노밸리 근처에 있습니다. 밑반찬 곱창전골 나왔습니다..
<분당 판교 맛집> 이엔오 : 애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 이엔오 : 아비뉴 프랑에 있는 동남아 퓨전 요리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직원들을 데리고 밥사주러 나왔습니다. 마땅히 갈만한 곳을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번 쏘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백반이나 짬뽕을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까운 곳에 있는 에비뉴 프랑으로 일단 나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해 보이면서 나름 분위기도 있는 이엔오라는 동남아 퓨전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있으나, 깊은 맛이 없이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퓨전을 지향하는 음식점들이 가진 한계이기도 하지요. 양배추 절임과 짜샤이 이건 중국식이네요 연근 튀김 일본식이구요 푸 팟 퐁커리 태국의 유명한 소프트 크랩요리지요 지엔오 메뉴에는 태국식..
<판교 맛집> 어니스트 키친의 회덮밥과 모밀 국수 :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집 어니스트 키친(Honest Kitchen) : 회덮밥과 모밀 국수 어니스트 키친은 판교 테크노 벨리에 자리한 퓨전 일식당입니다. 상호를 '정직한 부엌'으로 한 것이 좀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고... 혹 저의 영어실력이 딸려서 또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ㅋㅋ.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을 표방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미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 요리를 한다는 것이지요. 주로 캘리포니아 롤, 튀김등이 전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그도 아닌것이 위 메뉴들뿐 아니라 직화 오징어덮밥, 삼겹살 덮밥, 닭볶음등 오히려 한식과 구별이 잘 안되는 메뉴와 함께 모밀 소바, 우동, 돈까스까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기본찬 제가 좋아하는 우엉 조림이 있네요. 단무지, 무채등은 평범합니다.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