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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9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문어밥 / 크로켓 / 포르투갈 와인 남산 와이너리 :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다. 상호에는 와이너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국내에 몇 안되는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이다. 전국적으로 이태리, 스페인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포르투갈 음식만을 서빙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유럽의 소국이지만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러워하는 포르투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에그타르트만 기억한다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말 섭섭해할 것이다, ㅋㅋ.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은 포르투 와인을 비롯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다. 그래서 포르투갈 음식을 표방하는 가 더욱 반갑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남산 와이너리 올리브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터 크..
포르투갈 여행 : 포르토의 거리 풍경 포르투 여행 : 세계문화 유산 포르토의 거리 풍경 아름답고 아담한 포르토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여유롭게 어슬렁 거리기 안성 맞춤인 곳이다. 서유럽 국가들의 특징이랄 수도 있지만, 특히 포르토는 좁은 골목길이 아기자기하게 연결되어 있고 상점들과 주거지역이 크게 구별되지 않은 채 이리저리 섞여있어서 정겨움을 더한다. 더구나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은 점차 언덕길로 이어져 이 도시만의 독특한 풍경을 한껏 연출해낸다. 포르토는 진정 걷기 좋은 도시이다. 트램. 포르두갈의 상징이다. 슬로우 트램, 슬로우 시티... 리베르다데 광장을 지나 시청사 부근 어디쯤의 거리 모습이다. 포르토도 리스본처럼 언덕길이 많다. 왼쪽 건물은 클라리구스 성당 뒷골목 주거지역. 널어놓은 빨래가 정겹다. 리베르다드 광장. 우리말로 하면 자유..
<포르토 가볼만한 곳>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새벽, 낮, 밤풍경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포르토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기준으로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과 상벤투 역, 대성당, 클레리구스 탑이 있는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Mosteiro da Serra do Pilar)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가 시작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 끝에 있다. 동 루이스 다리와 함께 포르투 소개 웹사이트나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수도원 자체에 대한 설명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하는 수 없이 포르투갈 관광청 홈피를 찾아 필라르 수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옮겨보면,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
<포르토 가볼만한 곳> 클레리구스 탑과 클레리구스 성당 클레리구스 성당과 거리의 악사 포르토 시청이 있는 리베르다데 광장 (Liberdade Square) 에서 페드로4세 동상을 등지고 섰을때 오른쪽으로 난 언덕길을 따라가면 클레리구스 성당과 탑이 나온다. 클레리구스 탑은 동루이 1세 다리, 상벤투 역과 함께 포르토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높은 언덕지대에 있고 탑의 형식이어서 포르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 보인다. 파리의 에펠탑같은 상징성과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안내 브로셔를 보니 탑의 높이는 76m 로 당연히 포르토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18세기말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사진중앙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클레리구스 성당이다. 바로 뒤로 뾰족한 클레리구스 탑 (Clerigos tower)의 첨탑이 보인다. 벽면의 화환장식(garlands)들이 ..
<포르토 여행>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의 아줄레주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 유럽대륙의 나라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전쟁도 하고 병합과 분열을 거듭하다 보니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역사를 나는 거의 모르니 지금 쓴 내용은 완전 초짜가 한 지극히 피상적인 얘기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장식 방법으로, 좀 오버해서 말하면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다. 어원은 이슬람 아라비아의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은 '아름다운 작은 돌'이라고 한다. 성당이나 오래된 고건축물뿐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 역사지구의 상벤투 기차역, 그 역사 내의 아줄레르 장식이 특히 유명하..
<리스본 가볼만한 곳> 바이후알투 (Bairro Alto) 지역에서의 저녁식사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바이후 알투 지역 리스본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의미에서의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당, 광장들은 규모면에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아담하고 소박하다. 인접국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같은 엄청난 크기의 성당은 물론이고, 가우디의 화려한 건축물들도 물론 없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리스본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바이후 알투는 그러한 리스본의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곳이다. 수많은 와인바, 파두 하우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골목에 빼곡이 들어차 리스본의 밤을 주도한다. 바이후 알투는 여러방향에서 갈 수 있다. 사진은 바이후 알투가 시작되는 곳에서 내려다본 호시우..
<리스본 가볼만한 곳> 벨렘 탑 (Tower of Belém) 벨렘지구 벨렘 탑(Tower of Belém)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하다보면 꼭 보아야하는 (보아야 한다는) 소위 대표적인 명소가 있다. 파리나 바르셀로나에 비해 리스본이 볼거리가 많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가봐야할 곳'은 리스본에도 예외없이 있다. 벨렘탑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사실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라는 설명에 늘 맘이 설레는 것은 아니다. 안가보면 어때 ? 하는 반발심도 살짝 생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을 빠짐없이 챙긴다고 좋은 여행인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이번 리스본 여행에서 벨렘 탑을 가봤다...! (나는 그렇게 창조적이거나 용감한 여행자는 아니다, ㅋㅋ).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테주 강(타구스 강)가에..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의 상징 28번 트램 리스본의 28번 트램 스페인에는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이 있고, 파리에는 에펠탑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만, 리스본에서는 고정되어 있는 건축물이 아닌, 좁은 언덕길을 요리조리 달리는 진노랑 색의 앙징맞은 트램이 도시의 아이콘이다. 그중에서도 28번 트램은 대부분의 리스본 관광명소를 거쳐가는, 관광객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트램이다 (리스본의 28번 트램 노선을 비롯한 다른 트램 노선도, 버스, 매트로 노선과 운행 시간표등 제반 정보는 https://www.lisbon-tuk-tours.com/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이 녀석이 젤로 생각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포르투갈에서 받았던 좋은 인상들과 느낌이 하나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
<포르투갈 리스본 가볼만한 곳> 오리엔테역, 바스코 다 가마 쇼핑몰, 나코에스 광장 오리엔테역 : 리스본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 오리엔테역 주변은 포르투갈을 찾는 여행객들이 흔히 가는 장소는 아니다. 리스본을 상징하는 노란색 트램이 다니는 좁고 가파른 언덕길은 이곳에 없다. 대신 시원하게 뚫린 대로와 수많은 자동차, 버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다. 흔히 리스본을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리엔테 역 주변은 포르투갈의 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이 곳에 오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대적인 역 중의 하나인 오리엔테 역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쇼핑몰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오리엔테 역은 리스본 공항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거리에 있다. 메트로 오리엔테 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