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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

<포르토 가볼만한 곳>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새벽, 낮, 밤풍경

by *Blue Note*

<포르토 여행에서 느낀 평화>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포르토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기준으로 빌라 노바 데 가이아 지역과  상벤투 역, 대성당, 클레리구스 탑이 있는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Mosteiro da Serra do Pilar)은 빌라 노바 데 가이아가 시작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 끝에 있다. 동 루이스 다리와 함께 포르투 소개 웹사이트나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관광명소이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수도원 자체에 대한 설명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하는 수 없이 포르투갈 관광청 홈피를 찾아 필라르 수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옮겨보면, "이 수도원은 16세기에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토 역사지구의 일부이다. 수도원의 모양은 원형인데 이것은 로마에 있는 산타마리아 레돈다 교회를 본뜬 것이다. 군사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도우로 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정도이다. 숙소가 동 루이스 다리가 조망되는 곳이어서 필라르 수도원은 수없이 봐왔다. 그래서 사진도 많다, ㅋ. 오늘 포스팅은 새벽 시간대에 찍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낮과 밤에 찍은 사진 일부를 더하여 정리해보았다.

새벽녁에 찍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모습 1

새벽녁에 찍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모습. 계속 시차적응에 실패하여 동트기 전에 눈을 뜬 결과다.

 

새벽녁에 찍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모습 2

 

새벽녁에 찍은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모습 3

렌즈의 조리개를 많이 열고 찍어봤다. 달도 뭉게지고 하늘색은 어정쩡...뭐..., 역시 어쩔수 없는 초보, ㅋㅋ

 

날이 어느 정도 밝은 후의 모습

날이 어느 정도 밝은 후의 모습. 메트로가 다리를 건너고 있다. 오른쪽이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새벽 안개가 자욱한 동 루이스 다리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이층 구조인 동 루이스 다리는 아래로는 자동차가 이층으로는 메트로가 지난다. 위, 아래 모두 사람이 걸어서 건너는 것도 가능하다.

 

다리 이층과 이어지는 메트로 선로 1

 

다리 이층과 이어지는 메트로 선로 2

다리 이층과 이어지는 메트로 선로. 사진의 왼편에 높다란 수도원 담장이 있다.

 

가이아 지역에서 구시가지 쪽을 바라본 모습 1

 

가이아 지역에서 구시가지 쪽을 바라본 모습 2

빌라 노파 데 가이아 지역에서 구시가지 쪽을 바라본 모습. 방금 다리를 건너 수도원 앞에 정차한 메트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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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르 수도원의 웅장한 외벽 1

 

필라르 수도원의 웅장한 외벽 2

 

필라르 수도원의 웅장한 외벽 3

필라르 수도원의 웅장한 외벽. 벽 너머로 둥그런 천장을 한 수도원의 일부가 보인다.

 

수도원 경내 1

 

수도원 경내 2

이른 새벽의 수도원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수도원 경내는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출입에 제약이 없었다.

 

수도원 경내 3

 

수도원 경내 4

 

수도원 경내 5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서 더욱 경건하고 조용했다.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나 혼자만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사실 수도원과 붐비는 관광객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임이 당연하지 않은가, ㅋㅋ

 

평화롭고 고요하다.

평화롭고 고요하다.

 

수도원 부속 건물

수도원 건물 오른편으로 명칭을 알수 없는 부속건물과 여러대의 대포가 놓여져 있다.   

 

수도원을 나와 다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

수도원을 나와 다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

 

한낮의 필라르 수도원

동 루이스 1세 다리위에서 본 한낮의 필라르 수도원

 

사람들이 모여 사는 주택가 언덕 길 1

 

사람들이 모여 사는 주택가 언덕 길 2

돌아가는 길은 도우로 강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다리 이층에서의 조망을 과감히 포기하고 사람들이 모여사는 주택가 언덕길을 따라 내려와서 다리 1층으로 건너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히베리아 광장에서 바라본 동루이스 다리와 필라르 수도원의 야경 1
히베리아 광장에서 바라본 동루이스 다리와 필라르 수도원의 야경 2

히베리아 광장에서 바라본 동루이스 다리와 필라르 수도원의 야경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른 새벽시간에 아무도 없는 수도원을 그야말로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시차 적응 실패에 감사할 뿐이다. 수도원의 내부를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것도 없다. 이미 나는 충분히 스스로 만족해서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었다. 이건 종교적 체험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평화다. 내려오는 길에 이층 다리를 건너는 대신, 주택가 언덕길을 타고 내려온 것도 잘 한것 같다. 사람들 사는 동네의 일상이 주는 편안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꺽어지는 골목마다 눈앞으로 다가서는 동 루이스 다리를 몇번이고 만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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