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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맛집2

<리스본 맛집> 세비체 전문점 세비체리아에서의 유쾌한 식사 A Cevicheria (세비체리아) : 씨푸드 전문점 외국의 음식점이 국내에 알려지게 되는 과정은 사실 매우 단순하고 일관되다. 가령 어느 여행자가 자기가 가본 곳에 대해 평을 하면, 그 블로그를 본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해서 가격, 위치, 메뉴, 그리고 음식에 대한 평가를 올리게 되고, 그에따라 업소명이 온라인 상에서 자주 언급이 되면 소위 맛집이 된다. 이게 좀 도가 지나치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면 어디를 반드시 들려서 무엇을 먹어야만 되는 것처럼 이상하게 도그마화 되기도 한다. 이스탄불에 가면 갈라타 다리에 가서 고등어 케밥을 먹고, 리스본에서는 반드시 진자라는 체리주를 맛보아야 한다는 식이다 (내가 알고 있는 체리주 Jinja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보다는 칵테일을 만들때 색깔과 풍미를..
<포르토 맛집> 포르투갈의 타파스집 Jimao Tapas e Vinhos Jimao Tapas e Vinhos : 타파스 전문 와인바 포르토에서 묵었던 숙소는 도우로강가에 있는 히베리아 광장에 있었다. 이곳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식점, 와인바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고풍스럽고 아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Jmao Tapas 는 사실 포르투갈 전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아예 상호부터 타파스라고 못을 박고 있으니, 스페인식 타파스와 와인을 파는 작은 레스토랑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포르투갈로 이민온 스페인 출신이라고 한다. 익숙해서 만만한 타파스집을 보니 포르투갈 전통 메뉴, 뭐 이런 생각이 간사하게도 사라져버려, 별 고민없이 Jimao Tapas 에 들어갔다.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중 사진찍은 메뉴만 몇개 올려본다. 포르투갈식 대구요리와 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