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마틴1 <서울 미술관 전시> 안봐도 사는데 지장없는 전시 / 하비에르마틴 전 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구한말 대원군 이하응의 별서였던 석파정과 함께 운영되는 미술관이다. 입장시 통합권을 구입하면 미술관뿐 아니라 석파정의 아름다운 정원과 한옥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사실 나로말하면 서울 미술관보다는 석파정에 더 관심이 있었고, 방문 목적도 그것이었으나 굳이 미술관 관람을 마다할 필요는 없었다. 서울 미술관은 주로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고, 그쪽 분야는 아예 모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나중에 관람을 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현대미술뿐 아니라 비록 소규모이긴 하나 근현대 대가들의 작품들도 '교양수업'이라는 상큼한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해도 예술을 대하는 마음은 호기심과 진지함이 필요하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