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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센터3

<울릉도 저동 횟집> 울릉 오징어 회타운 저동 오징어 회타운 바닷가에 가서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활어회에 대한 생각도 대한민국 국민 일반과는 좀 다르다. 활어회보다는 선어회를 더 좋아한다. 관광지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덤탱이 씌우는 거 알면서 당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고... 그렇지만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있는 여행이라면 바다에 와서 회 한 접시 안 먹기도 어렵다. 울릉도에는 회 말고도 먹을 것이 많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택한 곳이 저동항에 있는 회타운이었다. 마치 미루면 안 되는 꼭 해야 되는 일 같은 기분이 들어서, ㅋㅋ. 저동에 도착하면서 찍은 울릉 오징어회타운의 모습 조촐한 차림 / 이 곳 시스템상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세팅이다. 다만 번데기는 많이 생뚱맞다, ㅋㅋ. 울릉도에 왔으니 오징어 숙회..
<탄도항 처녀횟집> 해산물 모듬 한상 처녀 횟집 이곳은 참 오랜만의 방문이다. 쌀쌀했던 초겨울 어느 날 친구들 여럿이 여행을 갔었는데, 첫 날 점심을 먹었던 곳이 탄도항 어촌계 회센터였다. 낮술이 과했던 행복한 기억이 있다. 차가운 바람, 훈훈한 취기, 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온 여행, 바닷가에서 먹는 회 한접시에 행복해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곳은 여름에 찾아도 좋았다. 탄도항 회센터는 이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데, 1층 가게에서 횟감을 고르면 잘 손질해서 2층에 마련된 식당으로 올려준다. 우리는 처녀 횟집이라는 곳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모두들 만족했다. 이번엔 지난번처럼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왁자지껄함이 줄어든 만큼, 옛 이야기들과 배려로 푸근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탄도항 회센터에서는 코앞에 누에섬이 보인..
<가락몰 회센터> 호남수산, 가락마당 호남수산과 가락마당 : 도미, 광어, 농어 예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예전 좀 시끌벅적하고 간이 칸막이 정도로만 구분되어 있던 횟집들도 독립된 공간에 자리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시장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옛모습이 살짝 그립기도 하지만 쾌적한 느낌이 드는 지금의 모습도 나쁘지는 않다. 오랜만에 동기들 여럿이 가락몰 회센터에서 푸짐하게 생선회를 먹었다. 여기 시스템은 횟감을 직접 구입해서 근처 가게로 가져가면 테이블 세팅해주고 밑반찬과 매운탕등을 끓여주는 방식이다. 이번 방문에서 횟감은 호남수산이라는 곳에서 그리고 식당은 가락마당이라는 곳에서 했으나, 모두 고만고만한 곳이기에 특별히 맛집이라거나 가게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무튼 가락몰 회센터는..